4월 23일 오전 11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제31회 ‘2010 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 시작, 그동안 국내창작극 300여 편을 소개하며 한국연극무대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지춘성(서울연극협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최종원(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 박장렬(서울연극협회 회장), 김태수(극단 완자무늬), 이한승(극단 실험극장), 고선웅(극공작소마방진), 윤비오(G마켓), 김공선(씨스퀘어), 김민정(무브먼트 당-당)이 참여했다. 박장렬은 “소통, 나눔, 희망이라는 주제로 준비를 해왔고 진행할 생각이다. 연극계 내부의 소통을 지나 연극과 사회 전반,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10 서울연극제’의 8편 공식참가작이 발표됐다. 작품으로는 연극 ‘부활, 그 다음’, ‘심판’, ‘리회장 시해사건’, ‘내일은 챔피온’, ‘들소의 달’, ‘홍어’, ‘감포사는 분이, 덕이, 열수’, ‘옥수수 밭에 누워있는 연인’ 등이 있다. 극단 실험극장의 ‘심판’을 제외한 나머지 7편은 모두 창작극이다. 이 작품들은 4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연극제는 8편의 공식참가작품들 외에도 ‘미래야 솟아라!’라는 타이틀 아래 6편을 선정, 무대에 올린다. 작품으로는 ‘홀맨’, ‘떠나는 사람들’, ‘잃어버린 시간들’, ‘나비효과 24’, ‘세 마녀 이야기’, ‘하이! 스마트월드!’로, 5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연극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관객평가단을 선정, 8편의 공식참가작에 대한 평을 내림으로 소통이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또한 연극인들과 관객이 문화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참가단체와 함께하는 수익금 3% 기부행사’와 ‘미소티켓’ 참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미소티켓’은 소자본 공연 시장의 활성화, 초대권 정책개선을 위한 대안 사업으로의 육성, 폭넓은 관객층 개발과 다양한 공연제작과 보급, 순수 공연시작의 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미소티켓’은  소극장 연합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G마켓, 씨스퀘어가 후원한다.

글_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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