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의 팬미팅 행사가 진행됐다. 약 35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들의 소개와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팬미팅 개념의 이번 ‘피크가족데이’는 제작사측의 주선이 아닌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제1회 ‘피크가족데이’를 기획한 바 있는 박진아씨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공연도 그렇지만 배우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관객과 배우를 떠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관객 고현영(회사원, 25)씨는 “피크데이를 통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군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이동희(24)군은 “‘피크를 던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부대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오는 4월 18일 제3회 ‘피크가족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준비와 구성 등은 모두 팬들이 꾸려갈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글_최나희 사진_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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