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 작품은 대학로에서 25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만들어낸 바 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남녀 주인공 역으로 임수정과 공유가 물망에 올랐고, 국내 최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이먼트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6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전우치’로 최근 관객들과 만난 바 있고 공유는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이 된다.

지난 2006년 초연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31살의 여주인공이 자신의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기 위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사랑과 연애의 공식을 유쾌하게 풀어내 젊은 관객층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1대 김종욱 오만석과 엄기준은 현재 뮤지컬계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넘나드는 스타로 떠올랐고 신성록, 김무열, 고세원 등도 이 작품을 거쳐 갔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연출했던 장유정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 영화로 장 연출은 영화계에 데뷔한다. 장유정 연출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금발이 너무해’를 연출한 뮤지컬계의 스타 감독이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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