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사다리의 ‘내방왕국 대모험’이 오는 4월 27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2008년 제 4회 사다리 어린이희곡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길정남씨의 작품이다. ‘내방왕국 대모험’은 갑갑한 방에서 혼자 놀아야 하는, 맘껏 뛰어놀 수도, 소리 지를 수도 없는 아이가 꾸는 꿈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안녕, 내 이름은 동동이. 사다리 초등학교 1학년 5반 17번. 난 이 세상에서 과자가 제일 좋아. 난 어지르기 대마왕이야. 엄마는 밤늦게야 집에 와서는 방 어질렀다고, 과자만 먹는다고 만날 잔소리만 해.” 어질러 마녀는 어지르기를 좋아하는 동동이를 자신의 왕국으로 유인해 후계자를 만들려고 한다. 동동이는 어질러 왕국으로 떠나 후계자가 될까? 아니면 보물상자를 되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동동이의 ‘내방왕국 대모험’이 시작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의 봄 소풍 선물로 좋은 어린이 공연 ‘내방왕국 대모험’은 사랑티켓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내달 5월 2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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