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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객석', 우리 시대의 공연문화를 읽는다'객석예술평론상'의 부활과 '객석아카이브' 출범

월간 ‘객석’의 예술 서적 전문 레이블 ‘객석아카이브’가 출범한다. 그 첫 번째 단행본으로 ‘우리 시대의 극작가’가 출간되며, 오는 3월 25일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이 날에는 15년 만에 부활한 ‘객석예술평론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2010년, ‘객석예술평론상’이 깨어나다
침묵을 깨고 15년 만에 ‘객석예술평론상’ 결과 발표


15년 만에 부활한 ‘객석예술평론상’이 지난 3월 3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객석예술평론상’은 월간 ‘객석’ 창간해인 1984년 응모를 시작, 1985년 제1회 수상작을 발표한 후 1995년까지 총 11회 이어졌다. 그동안 배출한 예술평론가는 32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현재 국내 공연예술계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활동 중이다.

2010 ‘객석예술평론상’ 당선작은 방혜진(1970)의 ‘진은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미로의 안과 밖’와 ‘엘렌 그리모 피아노 독주회 : 해석적 사건으로서의 연주’ 두 편이다. 올해 ‘객석예술평론상’은 응모자에게 자유 주제 평론과 지정 공연평, 각 두 편의 평론을 받아 심사했다. 올해 ‘객석예술평론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순열은 “방혜진 씨가 비평가로서 갖추어야 할 뚜렷한 시각을 지니고 있어 반갑다.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이야기하면서 ‘연주하고 감상하는 과정’을 ‘하나의 길 찾기’로 규정하고, 그 길을 찾아나서는 것으로 (‘앨리스’에 설정된) 미로의 방황에 투신한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그는 진은숙의 오페라가 루이스 캐럴의 원작에 충실한 듯하면서도 그 시작과 끝을 뒤틀어, 원작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음을 꿰뚫어보았다”고 전했다.

객석예술평론상의 주최사인 월간 ‘객석’ 윤석화 발행인은 “올해는 음악 평론 부문만을 진행했지만, 향후 연극•무용•국악 등으로 평론 부문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공연예술계를 뛰어 넘어 예술의 힘, 펜의 힘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 공유가 필요하다”며 객석예술평론상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실제로 15년 만의 ‘객석예술평론상’의 부활에는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의 상금 전액 쾌척이 크게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 ‘객석예술평론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5일 오후 8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다. 이날 수상자 방혜진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객석아카이브의 첫 단행본 ‘우리 시대의 극작가’
우리 연극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읽는다

2010년 3월 ‘객석아카이브’가 예술전문 서적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객석아카이브’는 월간 ‘객석’이 반세기 넘게 견지해온 예술에 대한 시선과 통찰력,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이 출범하는 예술 전문 서적이다. 그 첫 번째 단행본으로 ‘우리 시대의 극작가’가 출간된다. ‘우리 시대의 극작가’는 2007년 3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월간 ‘객석’에 연재되었던 ‘우리 시대의 극작가 시리즈’를 묶은 책으로, 배우나 연출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진 자료나 인터뷰 자료가 부족한 우리 극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정리했다.

‘우리 시대의 극작가’ 구성은 연극평론가 김옥란의 극작론과 대표작 심층 소개, 월간 ‘객석’의 연극 담당 기자가 발로 뛰어 담은 작가들의 육성을 정리한 인터뷰 기사로 이뤄져있다. 이를 통해 극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연극계에서의 활동, 극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세계 등 작가들의 전체적인 극작 세계를 조망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계자는 “제1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시대의 극작가’와 제 2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우리 시대의 극작가’를 통해 사실주의, 표현주의, 모더니즘 등 다양한 목소리로 이어져온 우리 극작가의 계보를 한눈에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누가 어떤 극작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이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로 극작가들의 경우 그들 자신의 육성으로 생애와 작품세계를 정리한 귀한 자료로 남을 수 있다”며 “또한 제2부의 젊은 극작가들, 배삼식, 한아름, 성기웅, 최치언, 김지훈 등은 아직 젊지만 대학로 연극을 책임질 선두 주자로 기대와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들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대의 극작가’는 매해 각종 연극상의 희곡상과 작품상을 휩쓸고 있는 이들 무서운 신진 극작가들의 젊은 극작 세계를 총체적으로 다룬 유일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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