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프로그램 ‘FM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에서 2001년부터 고정 코너로 진행돼오던 ‘음악에세이’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내조의 여왕’의 박지은 작가가 9년 째 집필하고 있는 ‘음악에세이’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토대로 한 공감적 스토리와 절묘한 음악 선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2006년에 ‘음악에세이_사랑이 있는 풍경’이란 제목의 에세이집으로도 출간된 적 있는 ‘음악에세이’는 정태영 연출에 의해 새롭게 연극으로 재탄생됐다.

연극 ‘음악에세이’는 각각 에피소드 1편과 2편에서 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주인공 봉덕과 은서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80년대 히트곡인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부터 최신 히트곡인 조건&가인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 다양한 대중가요가 삽입돼 라디오드라마를 입쳊거으로 보는 듯한 새로움을 맛볼 수 있다.

1편은 직장 내에서 이제 막 시작되는 사랑을 알콩달콩하게 보여주며 2편에서는 5년차 부부가 겪는 가슴 아픈 감정들과 함게 새롭게 꿈꾸는 사랑을 담았다.

오는 3월 5일부터 5월 2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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