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과 박건형의 달콤한 사랑고백, 뮤지컬 ‘웨딩싱어’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작년 11월 첫 공연 이후 1, 2차 티켓 오픈 30분 만에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 지속적인 객석 점유율과 티켓 예매율을 이어나가며 지난 연말 전석매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동명영화를 뮤지컬화한 무비컬로, 주인공 로비 하트 역에 황정민과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되면서 두 배우의 이색(二色) 연기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자답고 터프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황정민의 로비와, 부드럽고 낭만적인 박건형의 로비는 관객들에게 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군무와 물쇼 등의 다양한 볼거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줄리아의 부케 이벤트에서 출연배우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프러포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프러포즈 이벤트, 공연 관람 후기이벤트 등 차별화된 이벤트는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쾌한 ‘웨딩파티’의 유쾌한 앙코르, 뮤지컬 ‘웨딩싱어’는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계속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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