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예술위)가 발표한 2010년도 예술지원정책 개편방향에 예술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메인사진_아르코예술극장 전경)
새롭게 발표된 정책을 통해 예술위(구, 한국문화예술진흥원)는 설립(1973년) 이래 수십 년간 답습해온 예술지원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정책은 선택과 집중, 간접지원, 사후지원, 생활 속의 예술 향유환경 조성 등 이명박 정부의 4대 예술지원원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2010년 문화정책 이렇게 바뀐다 2>> 작품 창작 비용 절감을 위한 간접 지원방식 적용
그 동안 예술지원사업은 답습성 지원과 예술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 방식에 치중함으로써, 이른바 “지원금이 없으면 창작하지 않는” 풍토를 조성해왔다. 그 결과 정부지원 의존도가 심화되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위에서는 공연장, 전시장 등 매개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간접지원 방식을 통해 예술현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게 됐다.
이를 위해 예술위에서는 공연장, 공연연습실, 비영리전시공간, 문학집필공간 등에 대한 임차보증금 지원(100억 원/30개소), 공연예술 및 시각예술 전문공간에 대한 운영비 지원(공연 10억 원/15개소, 시각 9억 원/20개소),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170억 원/126개 공연장) 등의 간접지원사업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대관료 등 작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도까지 운영되어오던 공연예술전문단체 집중육성사업(35억 원),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50억 원) 등은 문예회관, 소극장 등 공연장과 연계한 상주예술단체 육성사업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전국적으로 126개의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상호 협력,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술지원사업도 강화된다. 먼저 무대스태프(음향, 조명, 무대기술 등) 인력풀 지원(3억/15개 단체) 사업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예술단체에 전문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작품제작비를 절감하고 작품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예술위 산하의 아르코인력개발원(벽제 소재)이 무대인력 단기 재교육기관으로 특성화될 예정이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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