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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의 사랑’이 극 중 등장하는 ‘트루먼 소셜 클럽’을 실제 소셜링 모임으로 확장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인다.
‘트루먼의 사랑’ 속 ‘트루먼 소셜 클럽’은 인생 설계에 관한 강연과 행사가 열리고, 자신을 ‘트루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영화 속 현식과 지연은 ‘트루먼’이라는 단어가 적힌 모집 포스터를 보고 이곳을 찾고,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며 서로의 삶에 얽히게 된다. 희선 역시 행사를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 같은 설정을 현실로 확장하기 위해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소셜링’ 방식을 활용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트루먼’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관계를 고민하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관심사와 고민을 가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도록 구성해 영화가 던지는 사랑과 관계, 연결에 대한 질문을 현실의 일상으로 확장했다.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영화 테마 소셜 데이팅과 칵테일을 선보이는 공간 ‘트릴로지’다. 정해진 조건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사랑을 찾는 사람들을 ‘트루먼’으로 정의하고 영화의 테마를 담은 소셜링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인상이나 조건보다 가치관과 생각을 먼저 알아가는 2대2 대화를 시작으로 자신의 삶과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갔다.
트릴로지 박준하 대표는 협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하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는 첫 만남, 두 번째가 아니라 첫 만남부터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대화 장면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속 현식에게는 자신이 주인공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스스로를 주인공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태도 자체가 핵심”이라며 “그 메시지를 트릴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트릴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매칭된 네 커플에 대해서도 “영화 속 현식과 지연처럼 관점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가식 없는 진심을 알아보고 이어지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트릴로지에 이어 ‘대화상점’, ‘리틀캐빈클럽’과도 계속된다.
책이나 미디어를 매개로 취향이 맞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대화상점에서는 거짓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함께 보고 ‘트루먼’을 찾아내는 추리 게임을 진행했다.
자신의 삶과 일상을 돌아보는 회고 커뮤니티 리틀캐빈클럽에서는 ‘일상과 현실의 나를 완전히 잊게 해주는 상황 또는 공간’을 주제로 각자의 일상과 몰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트루먼은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공통된 메시지에서 출발한다. 사랑을 꿈꾸거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답을 찾아가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가상의 커뮤니티를 실제 만남으로 확장한 이번 캠페인은 작품의 세계관과 감정을 현실로 연결하며 관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만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거짓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사랑을 그린 SF 로맨스다. 김덕중 감독이 연출하고 배유람, 이주우, 김신비, 강진아가 출연한다.
영화 ‘트루먼의 사랑’은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제공_뜨로리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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