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끼와 입담으로 스크린을 넘나드는 만능엔터테이너 이영자가 뮤지컬 ‘메노포즈’로의 화려한 외출을 시작한다! 이영자는 이미 2007년 ‘메노포즈’에서 특유의 익살 연기와 재치가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 이영자는 전형적 현모양처인 전업주부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아줌마에서 도도한 퀸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주)뮤지컬해븐의 홍보담당 관계자는 “프로필 사진 촬영시 숨겨놓았던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며 익살스런 표정 연기에서 여성스러운 표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무대에는 70년대 언니부대를 이끌고 다닌 원조한류스타 혜은이와 2009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히로인 홍지민, 2009년 ‘메노포즈’의 주역 김숙이 함께해 화제를 모은다. 팀의 막내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가수 혜은이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로 철없는 스타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처지가 된 중년 여성을 연기한다. 그녀는 “막내로서 목숨 걸고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엿보였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홍지민은 성공했지만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을 맡는다. 그녀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내 평생을 함께 갈 작품이다. 여자로서 공감하는 이 작품의 깊이와 재미 때문에 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무척 뜻 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09년 겨울 명동해치홀 공연에서 12월 전석 매진의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낸 히로인 김숙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는 이영자와 같은 역할을 연기, 이색 매력을 선보인다.

어머니이자 딸이기에 앞서 여자인 중년 여성들의 유쾌한 변신, 뮤지컬 ‘메노포즈’는 2월 6일부터 4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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