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가 오는 2월 6일 정식 개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의 개관공연으로 선정됐다.

‘그리스’는 뮤지컬을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공연으로, ‘내가 선택한 첫 뮤지컬’이라는 부제가 따라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실제로 2008년과 2009년 ‘그리스’를 구매한 인터파크 예매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 예매분포에서 20대가 55%를 차지했다. 이는 뮤지컬 공연 예매자의 평균 연령 분포(46%)와 비교 시 20대 구매율이 10%나 높은 수치다.

뮤지컬계의 베스트셀러인 ‘그리스’는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7년간 58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중대형 뮤지컬로는 최초로 1500회(2009년 11월 29일)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삼성홀 개관 공연에서는 열정적인 대니로 배우 김산호가 재출연, 김동호, 이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화여대 캠퍼스복합단지(ECC, Ewha Complex Campus)내에 새롭게 문을 연 삼성홀은 616석 규모의 중극장이다. 이곳은 프로시니엄 무대 구조에 객석과의 거리를 좁혀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설계됐다. 또한 단층으로 구성된 객석은 층간 높이가 30cm로 시야방해가 없는 최적의 관람조건을 갖추고 있다.

No.1 뮤지컬 ‘그리스’는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정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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