⑺ 문학에서 얻은 이미지

문학은 전 세계적으로 언제나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문학에서 영감
을 받은 안무가는 세 개의 막과 여러 장면 내에서 사실적인 서사시를 표
현하기도 한다. 이것은 헬프만(Robert elpmann)이'햄릿(Hamlet)'에서도 사용했던 기법이었다. 애쉬톤(Frederick Ashton)은'꿈(The Dream)'에서 아테네의 숲에서 벌어지는 사건만으로 가장 매혹적인 셰익스피어 발레 중의 하나를 만들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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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조앤 로슨,「발레 창작 핸드북(A Ballet- Maker's HandBook)」,
(현대미학사 , 2000) p.23.
2) 현대 무용속의 혁신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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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현대미술도 그렇지만 현대에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서 전부 현대예술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한 가지 이유는 현대성이며 또 하나는 혁신성이다. 동시대의 감성이나 정치 등과 근본적으로 통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구체제의 일부인 보수적인 무용에 반역하는 것도 현대무용의 큰 요건중의 하나이다. 반역이라 하면 격� 정념의 돌출을 상기하겠지만, 이성에 따를 수 없는 무분별한 정념이 반역에는 불가피한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반역에 논리나 지성을 요구하는 것은 과분한 것이며, 오히려 정념의 범람을 평가해야만 할 것이다. 동시대성과 반역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무용은 '포스트 모던댄스'와 '부토'이다. 양자 모두 1960연대에 출현한 것으로, 세계의 댄스 페스티벌을 돌아다니면 이해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에 세계 무용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처럼 보인다. 독일 표현주의적 무용가인 피나 바우쉬(Pina Bausch)도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⑴ 포스트 모더니즘 (Post Modernism)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단어는 70년대 초반부터 산재하기 시작했으며, 경제학의 분야에서 말하는 탈공업사회(Postindustrial Society)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모더니즘을 초월하려 한 이 움직임은 일찍이 '하나다'나'히로스에'가 제창한 것으로'근대의 초 극론'이 의지적으로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미 현실에 근대가 계속 부정되고 있는 현재에서는 의지에 구속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예술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가들이 포스트 모더니즘 사상에 기초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우연성에 기초한 커닝햄의 이론은 무용이란 현대 사회에서 일상을 처리하는데 익숙한 우리에게 과 부하된 밀도 높은 정보를 반영해야 된다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었다. 커닝햄은 조화에 대한 전통 법칙을 내팽개친 존 케이지(John Cage)와 예술적 동지 관계에 있었다.24) 서로 공조하며 우연성을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 이 후 그의 우연성의 방식들은 포스트-모던 댄스를 하였던 많은 무용가들의 하나의 언어가 되었다.

⑵ 부토(Butoh)

모더니즘을 초월한 실험으로 또 하나의 방향이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탈 근대적이라면, 부토는 전근대에로의 환원이었으며 이것도 역시 동양적 심신 일원론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즉흥 무용인 일본의ꡐ부토ꡑ춤은 심상을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부토는 어떤 면에서는 자연에서 나왔으며 다른 면에서 고유의 방식에 서로 연결되고 인체의 다양한 부위들에 동시에 존재하는 심상으로 가득하다. 전체적인 실제 공연은 연속 이미지들에 근거한 즉흥 무용일 수 있다. 부토의 외견적 특징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서로 다른 육체로의 변신을 꼽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제 1회 일본 부토 축제의 한 강연에서 부토의 창시자로 불려지는 히지 카타 (Tatsumi Hijikata)는 말했다. ꡒ당신의 팔다리와 신체 부위들을 독립된 대상과 도구로 여기는 것 그리고 반대로 그들이 당신 자신의 신체인 것처럼 대상들을 자랑하는 것, 여기에 부토의 기원의 중요한 비밀이 놓여 있다.그러므로'부토'의 기본적인 태도는 자기육체의 부정이며, 강인한 변형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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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쥬디스 맥크럴 (Judith Mackrell), 「무용 감상법」,(삼신각, 1998), p.110.
25) 이현숙, 포스트 모더니즘과 부토( http://user.chollian.net/～lsh32/frame8.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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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리(상명여자대학교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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