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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연극 ‘돌아온 엄사장’ 연습실 공개 현장,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더 뜨거운 배우들의 열기!

 

‘연극열전 2 -조재현 프로그래머되다!’ 의 다섯 번째 작품인 ‘돌아온 엄사장’이 첫 공연을 이틀 남긴 5월 21일, 연습실을 공개했다. ‘돌아온 엄사장’은 박근형 연출가의 2005년 작품인 연극‘선착장에서’의 후속편으로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올라온 엄사장과 그의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돌아온 엄사장’의 연습실 공개 현장은 작은 연습실 안에서 유난히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몇 개의 에피소드들을 공개한 이번 연습실 공개 현장은 박근형 연출가가 이 작품에 대해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박근형 연출가는 “돌아온 엄사장은 예전에 했던 ‘선착장에서’란 작품의 후속편으로로 ‘엄사장’이라는 인물이 창 밖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사실은 그게 자기 자신의 모습이기도 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라고 말하며 이 작품에 대해 첫 운을 뗐다.

특히 이번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대중스타 고수의 첫 연극 데뷔작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고수는 “연극은 예전부터 계속 해보고 싶었던 분야이며 좋은 기회가 와서 연극으로 먼저 팬들을 찾아뵙게 되었다”며 이번 연극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분명 연극은 TV드라마와도 같은 대중 매체와는 다른 점이 있기에 그에 따른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이에 고수는 “지금까지 해왔던 게 아닌,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들이 있다. 같이 공연하는 선배님들이 연극 무대는 배우가 만들어가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연극은 카메라로 촬영하는 TV드라마와는 달리 무대 위의 동선이라던가 발성 같은 부분들이 처음이라 어색한 면들이 있다. 또 2년 2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하면서 친절이 몸에 벤 것 같다.(웃음) 근데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인 ‘막동이’는 좀 와일드하고 강한 캐릭터다. 그래서 표현하는 부분에서 힘든 점들도 있고 오랫동안 연기를 쉬다 보니 연기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어려움도 있지만 배우로써 작품에 대한 분명한 애착과 신념을 드러냈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의 연출가 박근형은 공연계에서 그의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얻고 있는 뛰어난 연출가이다. 이런 그의 작품이기에 ‘돌아온 엄사장’은 많은 매력을 담고 있는 작품일 것이다. 과연 배우들은 연극 ‘돌아온 엄사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엄사장’역의 엄효섭 배우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사투리인것 같다. 특히 ‘엄사장’은 거의 욕쟁이처럼 욕이 습관처럼 나오는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투리에 대해 많이 접해보지 못해 이 연극을 통해 포항의 문화와 소시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또한 고수는 “이 작품은 극 중 인물인 ‘막동이’가 왜 엄사장을 찾아가고 어린 시절 받은 상처를 폭발하는지 등의 과정들을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연극 ‘돌아온 엄사장’에서 ‘마담’역을 맡은 배우 황영희는 돌아온 엄사장에 대해 독특한 캐릭터를 최고의 매력으로 뽑았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공연 이틀 전에도 아직 완성된 대본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공연을 하면서 계속 극이 완성되어가는 작품이다. 어쩌면 배우 입장에서는 불안 할만도 한데 이번 공연에서 ‘버스기사’이자 엄사장을 따르는 ‘후배’역을 맡은 배우 김영필은 “이번 작품의 매력은 아무래도 대본에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미완성된 대본으로 계속 채워나가고 있는 과정인데 아마 공연 끝날 때까지 계속 대본이 수정, 보완될것 같다. 하지만 그렇기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계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어 배우에게 있어서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배우로써의 애착을 드러냈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의 첫 공연 시작이 내일로 다가왔다. 아직 완성된 대본이 나오진 않았지만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박근형 연출가와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그들의 확신에 찬 어조에서 왠지 모르게 여느 공연보다도 기대감을 자아내게 했다. ‘엄사장’역의 엄효섭 배우는 “저희가 밤낮없이 열심히 해서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공연 끝나고 나서 이런 삶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수 역시 “앞으로 채워지고 완성되는 더욱 더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굉장히 인간적인 작품이다. 많이 보러 오셔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오는 5월 23일(금)부터 8월 3일(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구, 사다리아트센터)’에서 실감나는 사투리와 함께 질펀한 소시민들의 삶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에 살며시 노크할 것이다.


이종미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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