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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문화의 풍요를 꿈꾼다,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 (v.2009)’

 

거리극 및 공공예술 연구 창작단체인 ‘경계없는예술센터(ASF)’는 6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문래근린공원과 문래 철제상가 일원에서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 (v.2009)’ 공연을 선보인다. ‘경계없는예술센터(ASF)’는 현대 도심의 단조로운 일상 공간 및 문화적으로 척박한 지역에 예술을 통하여 문화적 풍요를 제공하기 위해 ‘경계없는예술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행사, 일상 공간에 예술을 심다’를 개최한다.

경계없는예술프로젝트란 공공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장르를 초월한 다원적 예술 활동을 감상하는 동시에 다양하게 반응하며 참여하도록 하는 공공예술 작업을 뜻한다. 2007년 문래동 철제시장에서의 첫 번째 ‘용광로에서 희망을’ 프로젝트 이후, 서울 도심 청계광장에서의 ‘일상에서 예술을’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8년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시간을 유랑하여 온 ‘유랑극단의 시간여행’을, 네 번째 프로젝트는 도심 속 공간을 침투한 ‘The Web’ 등이 있다.

다섯 번째 프로젝트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 (v.2009)’는 꿈을 쫒아 집을 나온 버스 안내양, 그녀를 찾아온 오빠, 약육강식의 세계를 동경하는 사냥꾼, 가수의 꿈을 꾸었던 3류 여가수, 자신의 세계에 갇힌 복서. 4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가로등이 지켜주는 문래동 철제상가 어느 골목길에 바로 보이지도 않고 잡힐 것 같지도 않은 실체 없는 꿈을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야기다.

거리공연은 이미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경계없는예술센터’가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 온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리극 축제인 ‘오리악국제거리극축제’ 등 다수의 도시에서 열리는 공공예술축제는 거리의 행인과 관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최근 광화문 근처 청계천에서도 거리공연이 자주 열리며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만남이 잦아지며 공연장에서 맛 볼 수 없는 특유의 문화적 교감이 대중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문래동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일대가 단순 철제상가가 아닌 시민들에게 확대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적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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