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 신체적 측면으로, 무용 움직임 동작은 일상의 활동에 쓰이는 움직임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Laban, 김주자 역, 1994). 즉 무용에 속하는 움직임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을 가장 리듬화 한 것이며, 미적이고 풍부한 정서적 표현을 갖춘 움직임으로 옮겨진 것이다(김양곤, 1981, p. 22). 따라서 무용은 신체 움직임의 다양한 기본운동을 통해 풍부한 운동 능력의 향상과 신체의 미적, 조화적, 균형적 발달의 기능 및 신체적 표현 능력의 함양을 돕는다. Laban이 무용을 ‘움직임의 예술’이라고 명명한 것은 무용이 신체의 율동적인 움직임으로 무용의 본질이 신체 움직임을 가장 리듬화 한 것이며 미적이고 풍부한 정서적 표현력을 갖춘 움직임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러한 무용을 경험함으로써,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에게는 정상적인 신체 발육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 움직임에 있어 기본이 되는 보주, 회전, 진동, 굴신, 파동 등의 운동을 함으로써 풍부한 운동 능력과 미적, 조화적, 균형적 발육 발달의 기능과 아름다운 신체적 표현 능력의 함양을 돕게 된다(김양신, 1982, p. 78). 무용에 속하는 신체 움직임은 인간의 모든 생활에서 하는 인간 동작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용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많은 운동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상적인 운동은 미적인 신체 운동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갖게 해주며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 우리가 무엇인가 말할 것이 있을 때 우리는 가끔 구두 대신 신체활동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움직임은 더욱 중요하다. 말이나 문장으로 자기표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때 그들은 몸짓이나 표정으로 상대방에게 나타내고자 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자신의 신체를 자유로이 행하려는 신체적인 운동 활동이다. 무용은 이러한 움직임을 신체운동의 생리학적 효과와 동시에 미적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 사람들을 끌어드리는 것이다. 즉 아름다운 신체와 운동, 표현력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신체적 정신적 특성이 인간의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지적․정신적 측면으로, 기계화된 문명과 문화의 발달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여기서 오는 각종 공포와 긴장, 정서적 불안 등은 여러 가지 사회악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와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도 박탈해 가고 있다. 이에 무용은 이러한 불안 요소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안재연, 2001, p. 6). 즉 정신적 불안정은 자기표현의 기회를 줌으로써 완화될 수 있으며, 무용은 인간의 미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용은 자기표현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 표현을 통하여 정신의 통일과 창작이라는 가치 있는 활동을 도야하게 된다. 이 창작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개성이 신장되며 잠재해 있는 가능성이 개발되는 것이다. 또한 미를 표현하려는 정서가 발달함으로써 미를 감상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미적 감정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서 생활을 더욱 미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태도와 능력이 생긴다. 그래서 자신을 영원한 미적 존재로 개조하여 간다(이영숙, 박진희, 1984, p. 12). 무용은 미적 요소를 조화롭게 조직, 증가, 통합하는 가운데 창조적 표현을 통해 생성되는 경험과 이해를 위한 지식을 제공해 준다. 이 외에도 무용의 연습과정을 통하여 그 방법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지적인 발달, 즉 신체 육성법의 바른 이해, 무용의 표현성, 창조성 등은 물론이며 모티브의 발전, 기교의 선택, 미학적 법칙의 응용, 작품구성의 능력이 육성되어 필연적으로 지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셋째, 사회적 측면으로서, 오늘날의 교육은 개성을 본질로 삼고 자기완성을 목표로 하여 사회, 국가,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간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무용은 개성의 표현이며 발전이라는 점에서 현대 교육의 이념과 부합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이는 인간정서 순화를 위한 움직임 교육과 무용이 여러 가지 사회적 기능을 통하여 문화수준의 향상을 실현함으로써 조화로운 인간형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이 현대사회에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현희정, 1999, p. 2). 또한 무용은 철저한 개인의 표현으로 타인에게 개인을 전달하고 이 전달된 사실은 타인에게 옮겨가 개인이 아닌 사회가 커뮤니케이션으로 나타나고 사상의 교감과 더불어 전체로 발전된다(박승원, 1983). 다시 말해 무용은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을 통해 전달할 수 있고 서로의 사상을 교환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사회 전체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무용의 집단 활동이라 할 수 있는 군무를 통하여서는 여러 사람이 한 목표를 가지고 개성적인 개별 존재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하여 전체적인 미를 형성하므로 자신이라는 존재와 집단 간의 유기적 기능을 의식하게 된다. 즉 개인 이상의 고도한 표현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개인 경험 영역의 확대는 물론 나아가 전체의 영역에서 자기의 발전과 전체에 대한 조화 있는 활동을 창작하여 간다(김양신, 1985, p. 45). 이러한 과정에서 조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며 전체에 협력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회성도 길러지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육은 개성을 충분히 살리고 자아를 확립함으로써 사회적인 존재로의 자각과 가치를 가지게 하려는데 있다. 특히 무용은 직관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게 되고 이처럼 자기의식이 확립된 개개인이 모여서 집단이 형성된다. 개성을 신장하고 자기의식을 확립하여 자기의 가치를 자각하고 그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나의 의식’은 곧 ‘우리의 의식’으로 발전하며 드디어 사회성이 신장된다. 즉, 명랑성, 협동성, 공정성, 예의, 리더십과 팰로우십 등의 사회성이 길러지는 것이다. 넷째, 문화적․감상적 측면으로, 이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창조할 줄 아는 심미적 능력과 관계가 깊다. 따라서 무용을 감상할 경우 음악은 물론 작품의 구성과 의상, 조명, 무대 장치 등을 올바르게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미적 정조를 향유할 수 있다(Bloom, 1966). 또한 무용은 특정시대를 표현하고 반영하는 동시에 무용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문화들,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즉 무용은 하나의 문화적 카달로그이다. 무용은 문화적 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형태의 접근을 통한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하고, 문화적 시각을 확대시키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한다. 따라서 무용교육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타문화에 대한 참여와 감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형태에 대한 체험과 이해를 촉진시킬 수 있다. 무용교육은 이러한 신체적, 지적․정신적, 사회적 발달과 함께 문화적․감상적 가치 및 목표의 발달을 가져오며 또한 이 전체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전체성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창작무용은 신체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발달 뿐만 아니라 창작과정에서 감성과 창조력을 동시에 개발 시킬 수 있다(정찬모, 윤종옥, 1997, p. 463). 안비화(1996)는 기존의 모방무용학습 보다 창작무용학습이 아동의 지능과 감성을 높이는데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창작무용은 자기의 생각을 신체를 통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게 하므로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움을 지니게 하여 성장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창작무용이 표현하는 예술로서 교육의 목표인 인간 형성에 기여한다면 신체적, 지적, 정서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어린 시절부터 관찰하고, 생각하여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창작무용의 중요성은 작품의 결과보다는 지도과정에 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신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고 개발시키는 지도가 필요하며, 그로 인해 인격형성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교육되어지는 무용 학습은 교육적 가치를 지녀야 함은 물론 그러한 가치는 바로 창작의 과정에 있는 것이다(방정미, 1968, p. 68). 창작무용은 아동에게 자신의 의사표현력을 길러주고 타인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의 배양과 사교적인 면을 높여 공동체 생활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따른 적절한 행동 수행력,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창조력 등을 길러 준다. 이처럼, 창작무용은 모방이 아닌 자신의 창조적 표현으로서, 전인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적 가치가 있으며 움직임에 대해서 연구해야 될 과제를 안고 있는 분야이다(김두련, 1986, p.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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