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11월 19일부터 31일까지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바로 그것. 2003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첫 선보인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가장 아름다운 겨울 시즌 레퍼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도 가슴 따뜻한 나눔과 사랑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맹연습 중인 배우들을 찾았다.

연습이 한창인 배우들 사이로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스크루지 역을 맡은 박석용 배우와 유령 역을 맡은 고미경 배우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해로 6년째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박석용’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스크루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극의 완성도를 극대화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거의 유령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데려다 주고, 사랑했던 여인 ‘벨’을 만나게 해준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보고 있는 스크루지 박석용 배우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그는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듯 그의 표정에서 슬픔이 느껴진다.

스크루지가 인색한 삶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미래에 비참하게 죽게 될 거라고 미래유령이 보여준다. 현재, 소품이 준비 되지 않아 의자가 스크루지의 관을 대신 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리얼하다.

추운겨울, 유럽의 고풍스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무대에서 잔잔하고 진한 감동을 전해 줄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된다.(공연 문의 : 1588-5212)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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