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2시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는 약 한 시간 반에 걸쳐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오늘(14일) 프레스콜에선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여섯 개의 파트(part)를 선보인 후 연출, 배우,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기자간담회 시간도 마련됐다.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 프레스콜은 작품에서 멀티맨 역할을 맡은 인기 개그맨 김기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곳, 추억의 영화관’, ‘고해성사송’, ‘키스해도 되요’, ‘결혼추가’ 등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의 총25곡 중 8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시연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작품이 시즌1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최창열 연출은 “전체적인 공간이 바뀌었다. 시즌1에서는 카페가 주 무대였으나 영화관으로 바꾸면서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즌1은 약 42개의 넘버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25곡으로 줄여 노래 하나하나에 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김기수의 작품참여 계기도 질문의 대상이 됐다. 김기수는 “러블리한 공연 중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다고 판단돼 참여를 결정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계약이 완료되기도 전에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는 소극장에서는 보기 드문 송쓰루(song-through) 형식을 도입했다. 이에 뮤지컬계의 흥행메이커인 장소영 음악감독이 합류하여 더 다양한 레퍼토리의 뮤직넘버를 탄생시켰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시작 작품이 아닌 시즌2라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적 구성을 음악에 투입한다는 것에 의욕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적인 음악을 많이 삽입했고, 그것이 드라마적 요소로 잘 융합되도록 주력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기억을’을 상영해 주는 특별한 영화관을 소재로 새롭게 관객들을 찾는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는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02-747-0094~5)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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