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정석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그는 “선배님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서 수상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지만 너무 기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뮤지컬 해븐의 연출님 음악감독님 그리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상금으로 오늘 회식하자”고도 덧붙였다.

여우조연상에는 뮤지컬 ‘자나, 돈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배우 김경선이 받았다. 그녀는 “정말 탈줄 몰랐다. 하지만 옷은 차려입고 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에 가장 감명 깊게 본 공연을 묻는 질문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꼽았다. “배우들의 발성도 좋았고 무대가 신비롭고 환상적이었다”고 대답했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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