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집행위원장 허영일)’의 본선이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유니버설 아트센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본선 경연에서는 지난 5월과 6월에 치러진 국내 ∙ 해외 예선을 통해 선발된 진출자들이 참가하게 된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대외적으로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강점을 소개하고, 국내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대회다. 앞으로 일주일 뒤 개최될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본선에 앞서 이 대회의 집행위원장인 허영일 위원장을 만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 대한 소개와 현 진행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경쟁률, 참가자들의 성향
발레 48명, 현대무용 약 60명, 민족무용 약 40명으로 총 참가자가 약 160여명에 이른다. 현대무용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민족무용 주니어부분에서 눈에 띄는 학생들이 많았다. 참가자 전원이 거의 다 통과할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따라서 많은 심사위원들이 본선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 ‘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특색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는 세 분야가 있다. 현대, 발레, 민족무용이 그것이다. 특히 국제무대에서는 이 가운데 민족무용을 선호하는 추세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민족무용과 창작무용 컨템포러리에 대한 개념정립이 잘 되었다. 민족무용은 전통적인 것, 토착적인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인 한편, 컨템포러리는 각국의 느낌을 살리는 무용이다. 따라서 민족무용에서는 약간의 변형만 허용될 뿐 전통전승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이점에 대한 심사가 엄격하다.
- ‘서울국제무용콩쿠르’만의 장점
참가자들은 콩쿠르라는 기회를 통해 더욱더 많은 연습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춤의 움직임을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예선통과자에 한해 30분정도 무용 대가들에게 일대일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자기 확신과 꿈, 그리고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비록 우승을 하지 못한 참가자라 하더라도 대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가르침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점점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세계에서는 어떤 위치인가?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올해가 5회째라는 것에 비해 세 분야(민족, 발레, 현대무용)가 빠르게 자리 잡은 것 같다. 특히 해외의 심사위원들이 많이 초빙됐다. 이는 여러분야로 입소문이 쌓여 대외적으로 좋은 평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발레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Yury Nikolayevich Grigorovich)가 내년 심사위원으로 내정되기도 했다.
- 허영일 집행위원장의 바람
한국의 무용 꿈나무들이 ‘서울국제무용콩쿠르’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여러 경쟁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 좋다. 앞으로 콩쿠르를 통해 어떤 무용가들이 발굴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예술가라는 것은 삶 자체가 예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콩쿠르는 분명 우열을 가리는 대회지만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집행위원장 허영일)’ 본선은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유니버설 아트센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개최된다.
백수진 기자/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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