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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환상이 시작되는 순간, 연극 ‘환상동화’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엄마가 들려주던 동화책 한 편을 기억하고 있는가? 그런데 여기,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 말고 현실의 잔혹함까지 말해주는 동화 한 편이 시작된다. 연극 ‘환상동화’는 세 명의 광대가 들려주는 소리를 잃은 음악가와 눈을 잃은 무용수의 이야기이다.

이제 책장 깊숙한 곳에서 동화책 한 권을 꺼내는 느낌으로 먼지 한번 훅 불어내고 ‘환상동화’의 표지를 넘겨보자. 표지를 열자마자 익살스런 광대 네 명이 등장한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 않았을까? 동화 속 주인공이 내 눈앞에 실제 나타나는 일 말이다. 그런데 이 포스터만 보고 있자니 연극 ‘환상동화’에서는 그 꿈이 정말 현실이 될 것만 같다.  

연극 ‘환상동화’의 포스터는 참 담백하다. 그러나 이것은 포스터 자체가 단순하다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포스터에 그려냈다는 점에서의 담백함을 말한다. 연극 ‘환상동화’의 포스터는 보탬도, 덜함도 없는 느낌이다. 포스터처럼 무대 위에서 광대들이 들려주는 노래와 이야기, 그것이 연극 ‘환상동화’의 스토리 그 자체이다.
이 담백한 포스터. 그런데 좀 더 관심을 갖고 보니 맹랑한 것 같기도 하다. 대체 저 익살스런 광대들은 어디를 향해 총을 겨누고, 무엇을 노래하고, 무엇을 그리고 있는 것인가? 무언가 흥미롭고 환상적인 이야기임은 확실하니 그걸 알고 싶다면 결국 공연장에 오라는 이야기인가보다.

포스터에서는 LOVE, ART, WAR 세 가지 단어의 힌트만을 던져주었다. 이제 슬슬 그들이 만들어 낼 사랑과 예술, 그리고 전쟁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연극 ‘환상동화’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동화는 2008년 6월 2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펼쳐진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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