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0개 도시를 사로잡은 웰 메이드 로맨틱 뮤지컬의 절대강자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개막했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남녀의 만남에서부터 연애,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낸 작품이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2004년 국내에서 초연된 후 현재까지 45만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4명의 배우가 60개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퀵 체인징 무대. 공연관계자는 “배우가 등장하고 퇴장하는 출입구를 8개로 늘리고, 동선을 최소화해 퀼 체인징을 더욱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하게 구성했다”며 “무대 스케치도 젊음의 거리 대학로의 감각에 맞게 세련되고 모던하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 댄스와 배우들의 대사도 모두 새롭게 변경해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대학로 공연만의 매력을 최대한 살렸다”고 밝혔다.

확 바뀐 무대세트, 구성과 더불어 캐스팅 또한 신선하다. 이번 시즌 5에서는 독특한 개성과 매력 만점의 외모, 넘치는 끼로 무장한 4명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메기 존스 역을 맡아 재치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였던 김영주,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싱글즈’에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던 천의 얼굴 정수한이 출연한다. 또한 세련된 마스크와 무대 매너를 지닌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어쌔씬’의 전재홍, 통통 튀는 개성이 매력적인 뮤지컬 ‘그리스’, ‘샤우팅’의 이민아도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12월 4일 1,000회 공연을 기념해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1,000회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모이는 것. 12월 4일 정성화와 홍지민, 12월 5일 남경주와 최정원을 시작으로 이정화, 선우, 고세원 등 역대 출연진뿐 아니라 양준모, 김소현, 정상윤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10일간 19개의 에피소드 중 각각 한 파트를 맡아 매일 무대에 오른다.

또한 역대 출연진과 새로운 캐스팅 총 18명이 모여 제작된 1,000회 기념 음반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1,000회를 기념하기 위해 100일 동안 각양각색의 다양하고 재밌는 이벤트를 펼치는 러브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욱 새로워진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12월 4일부터 2010년 3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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