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O. Henry)의 단편소설을 묶어 만든 뮤지컬 ‘굿모닝! 러브타운’이 2010년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The Gift of the Magi’란 제목으로 공연됐으며, 이번이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최초다.

제작사인 ‘쇼팩’은 캐스팅에 대해 “원작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스타캐스팅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등장인물의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할 수 있는 실력파 신인들을 기용했다. 차세대 조정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승길과 안정적인 연기의 김보민,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문진아, 그리고 정지환, 박진표 등 성악과 출신 배우들이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왔던 정재훈, 김지연이 멀티남과 멀티녀로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굿모닝! 러브타운’은 소극장 공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와 20여 종에 이르는 퍼커션 어쿠스틱 라이브를 도입해 작품의 아름다운 선율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뮤지컬에 수록 된 음악은 12월 중순부터 유명 음악 사이트에서 ‘굿모닝! 러브타운’ OST로 판매된다.

뮤지컬 ‘굿모닝! 러브타운’의 스토리는 1905년 뉴욕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짐과 델라, 그리고 가난 때문에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 따뜻한 겨울을 나고 싶은 소피가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유쾌한 이야기다.


박경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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