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올해로 15회를 맞는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KBS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한국뮤지컬대상에는 총 5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창작뮤지컬이 38편, 라이선스 뮤지컬이 20편이다. 그 중 ‘기발한 자살여행’, ‘대장금’, ‘마이 스케어리 걸’, ‘미녀는 괴로워’, ‘스페셜 레터’가 최우수작품상의 후보(가나다 순)로 선정됐다.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으로는 ‘드림 걸즈’, ‘스프링 어웨이크닝’, ‘돈 주앙’, ‘자나, 돈트’,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김무열(스프링 어웨이크닝), 김진태(지붕위의 바이올린), 김호영(자나, 돈트) 정성화(형제는 용감했다), 홍광호(지킬앤하이드)가,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소현(로미오앤줄리엣), 방진의(마이 스케어리 걸), 옥주현(브로드웨이 42번가), 최성희(미녀는 괴로워), 홍지민(드림걸즈)이 올라 경쟁한다.

김수용(노트르담 드 파리), 유준상(삼총사), 이건명(로미오앤줄리엣), 조정석(스프링 어웨이크닝), 최민철(드림걸즈)과 김경선(자나, 돈트), 김소향(드림걸즈), 김영주(브로드웨이 42번가), 이미라(스프링 어웨이크닝), 최나래(즐거운 인생)가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결정돼 경합을 벌인다.

또한 남우신인상에 강태을(돈주앙), 김동욱(형제는 용감했다), 박동하(브로드웨이 42번가), 주원(스프링 어웨이크닝), 최호중(스페셜레터)이, 여우신인상에 곽선영(빨래), 김유영(스프링 어웨이크닝), 박소연(로미오앤줄리엣), 엄태리(돈 주앙), 임혜영(브로드웨이 42번가)이 각각 노미네이트돼 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뮤지컬대상은 지난 10여 년 간 한국뮤지컬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스타상 네티즌 투표를 진행해왔다. 관객들의 의견 반영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올해는 작년에 이어 후보작(자)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다. 반영 비율도 작년의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높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와 70여 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열띤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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