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감독의 영화 ‘마법사들’ 원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가 16일 무대에 오른다.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을 위해 출연 배우들이 모여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그 연습현장을 찾았다.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출연 배우들이 직접 안기를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키보드, 기타, 드럼 등을 연주할 배우들은 노래와 연기 연습 외에도 악기를 연주하며 실제 콘서트인 듯 연습실을 음악으로 채웠다.

재성을 연기할 배우 최성원과 하영 역의 이진희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의 최성원은 연인이었던 자은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를 가진 재성 역을, 이진희는 자은이 죽은 후 노래를 하지 않는 보컬 하영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마법사밴드의 해체 이후 뒤늦은 후회 속에서 하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명수 역의 여운과 이진희가 함께 연습하고 있다.

사랑과 음악으로 청춘을 보낸 마법사밴드의 뜨거웠던 지난 시간과 현재의 외로움을 그려낼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오는 16일부터 창조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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