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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극중 아닌 진짜 결혼식 올려요”

 

극중 결혼식 장면에서 애잔하게 울려 퍼지는 세기의 명곡, ‘Sunrise, Sunset’으로 전세계를 감동시킨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해 화제다.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결혼식이 한편의 뮤지컬과도 같이 연출된다면 그 얼마나 환상적일까.

내달 2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40여명의 출연진이 서울 도심 한복판 한 예식장에 총출동해 ‘Sunrise,Sunset’을 부른다. 이날의 주인공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서른 아홉 살의 동갑내기 부부로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함께 무료 결혼식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 결혼식’을 이들을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다. ‘행복 결혼식’이란 SK가 200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커플의 행복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OK웨딩클럽과 오펠리스에서 웨딩 패키지를 모두 무료로 제공받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에 있을 ‘행복결혼식’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팀이 가세해 더욱 감동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노주현, 김진태, 신성록을 비롯한 40여명의 뮤지컬 출연진들이 신랑 신부를 둘러싸고 ‘Sunrise,Sunset’의 아름답고 웅장한 합창을 부르고, 극중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성록과 가수 해이가 청혼하는 장면에 나오는 ‘Now I have everything’으로 하모니를 만들 예정이다.

높은 경쟁률 뚫고 사연공모에 선정된 김승연(39)씨는 “조금 여유가 생기면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좀처럼 형편이 나아지질 않았다”면서 “그동안 네 살 된 딸아이가 자꾸 결혼사진을 보여달라고 해서 당혹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늦은 결혼식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지만 ‘행복 결혼식의 주인공을 찾는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가슴이 뛰었다”면서 결혼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을 그려, 우리의 삶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대작으로 연기인생 40년 만에 뮤지컬에 데뷔하는 노주현과 10년 전이 작품에서 열연한 바 있는 김진태가 나란히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신랑 신부 모두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노주현이 신부측, 김진태가 신랑측의 아버지 대행으로 나서기로 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 따뜻하게 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회, 주례, 축가, 연주를 모두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팀이 도맡는 등 뮤지컬보다 더 감동적이고 훈훈한 명장면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영애 감독은 “신랑 신부 입장에서부터 마지막 행진까지 이 뮤지컬 음악으로 풀어내 볼 생각”이라며,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바쁜 연습 일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다함께 모아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행복결혼식’은 오는 10월31일 오펠리스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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