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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안톤 체홉 4대 희곡 ‘벚꽃동산’ 공연12.22.(금)19:30 ~ 12.23(토)15: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부산을 대표하는 극연구집단 시나위에서 선보이는 명작시리즈 ‘벚꽃동산’을 기획공연으로 마련 오는 12월 22일, 23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올린다.

러시아 대문호이자 현대희곡의 아버지로 꼽히는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가운데 하나로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가 작품 속 담아낸 삶의 희비는 사실주의 연극의 정수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벚꽃동산’은 농노해방이 일어난 1861년 이후 러시아 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극의 주인공이자 몰락한 귀족 부인인 라네프스까야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영지인 벚꽃동산이 경매 넘어 갈 위기에 처해 있지만 과거의 추억에만 살며 낭비벽으로 빚만 쌓여간다. 결국 경매에 넘어간 벚꽃동산은 라네프스까야 집안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농노의 아들 로빠힌이 사들이게 된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부차적인 사건들의 연속 가운데 희극적 요소와 비극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는 ‘벚꽃동산’은 인물에 따라 그 의미도 달라진다. 연출을 맡은 이기호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는 이번 작품을 “파괴되어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향수를 꽃과 빛으로 그려낸 풍경화”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에서 우리에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에서 각자 자기의 방식으로 행복을 탐하는 우스꽝스런 인물을 통해 그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만 담아내지 않고 우리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공연일자와 장소는 12월22일(금) 19시30분, 12월23일(토) 15시 양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051-607-6000) 통해 확인가능하다.

자료 제공_(재)부산문화회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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