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4.6.18 화 01:50
상단여백
HOME 연극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드라마, 연극 ‘배심원들’2023년 12월 13일 ~ 12월 24일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드라마 형식의 연극 ‘배심원들’이 오는 12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에서 선보이다.

연극 <배심원들>은 영등포역 인근에서 일어난 노숙인 살해사건을 두고 벌이는 배심원들의 논쟁을 주요한 내용으로 다룬다. 이 연극은 레지놀드 로즈의 원작으로 헨리폰다 주연의 ‘12인의 성난 사람들’ 영화 원작을 한국형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2018년 초연 이후 1년 동안 7차에 걸쳐 공연하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며, 올해 7월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부문에 출전하여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작품에는 중견기업 사장, 교회권사, 펀드매니저, 기자, 대학생, 건설노동자, 시민활동가 등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배심원들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힘들고 지난한 토론과정을 참아내면서 서로를 설득하기 위해 애쓴다. 때로는 화를 내며 상대를 비난하고, 때로는 아집을 부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옳은 결론을 찾아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법정 드라마의 형식을 빌었지만, 어렵거나 딱딱하지는 않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논리싸움도 흥미롭고 토론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각종 인간군상이 작품 감상의 묘미라 할 수 있다. 

무대 위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강력한 꼰대력을 뿜어내며 충돌한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편협함, 이것저것 간섭하고 훈계하는 오지랖, 남을 무시해서 자기과시하려는 욕망,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는 불통 등 극중 인물들은 나와 내 지인들의 모습과 꼭 닮아 수시로 폭소가 터져 나온다. 

이번 공연은 이번 새로운 캐스팅, 더블 캐스팅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캐스트마다 전혀 다른 색깔과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나와 내 지인을 보는 듯한 익숙한 꼰대들의 화끈한 싸움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웃고 즐길 수 있다. 공연을 보고난 후에는 꼰대, 민주주의, 법률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질문과 여운을 남긴다.

연극 <배심원들>은 12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네이버예약, 경험과상상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료 제공_극단 경험과 상상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