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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청춘들이 생중계되는 코미디 연극 ‘룸메이트’8월 3일(목)부터 8월 13일(일)까지 대학로 코델아트홀
사진 = 연극 <룸메이트> 포스터 이미지(제공 = 극단 든해)

연극 <룸메이트>가 8월 3일(목)부터 8월 13일(일)까지 대학로 코델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서울 노량진, 세 명의 남자가 살고 있는 원룸이 있다. 배우 지망생 용준. 공무원고시생 은수. 임용고시생 상원, 경태(double cast).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돈 없고 직장 없고 애인 없고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지킬 건 오직 쓰잘 데기 없는 자존심뿐이다. 

축구를 보며 라면을 먹으며, 허구헌 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던 어느 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용준이 다리를 크게 다친다. 설상가상으로 가진 돈을 몽땅 스포츠 도박에 걸어 세 사람이 살고 있는 원룸 월세와 공과금까지 싹 다 날려버릴 위기에 처한다. 이로 인해 세 사람은 그동안 쌓여왔던 앙금이 터져 다투게 되는데, 이들은 우정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연극 <룸메이트>는 연극의 주요 특성인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출 백규진과 프로젝트메드포의 숱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완벽한 훔쳐보기’라는 목표로 세 명의 룸메이트가 사는 원룸 안에서 생중계 되는 축구 경기의 전개에 따라 극이 이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한다. 현장에서 축구를 보고, 라면을 끓이고, 전화를 하고, 기대하고, 오해하고, 분노하고, 실망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와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이 극을 통해 관객은 청춘에게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 시대의 높고 단단한 벽을 마주할 수 있다. 그 벽 앞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이들을 응원하도록 하며 관객에게도 스스로 용기를 얻고, 지나간 청춘을 다시금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편, 연극 <룸메이트>는 2020년 초연을 거쳐, 2020 부산 작강연극제 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22 부산국제연극제와 진주연극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 2023 부산연극제 우수연출상, 우수연기상, 베스트앙상블상을 수상하였다. 

작, 연출 백규진, 조연출 이동준, 드라마터그 이연경, 무대디자인 황성진, 무대제작 김형준, 무대감독 이찬재, 조명감독 조경수, 조명조감독 김수한, 오퍼레이터 최형욱, 기획 임다혜, 김가현, 사진작가 강승진이 참여하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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