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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연극 ‘언택트 커넥션’, 묘한 분위기의 캐릭터 콘셉트 사진 공개10월 5일부터 16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사진 제공: 극단 돋을양지 / 아트리버

10월 5일 수요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언택트 커넥션’이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9명의 등장 인물들은 각자 다른 감정들을 눈빛에 담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엇이든 자유로운 가상현실과 모든 것이 통제된 진짜 현실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들이다. 그로 인해 마주하게 된 각기 다른 딜레마와 욕망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캐릭터 콘셉트 사진은 강렬하고 묘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언택트 커넥션’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존망 여부가 불투명해진 시대에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되자, ‘언택트 커넥션’이라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에서 살아가게 된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다. 

그곳은 현실과의 싱크로율이 100퍼센트에 가깝고 외모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유토피아 세상이지만 온기와 촉각은 느낄 수 없다. ‘언택트 커넥션’에서 20대의 가상현실 아바타로 20년을 넘도록 살아온 50대 후반의 부부 영호와 미숙은 서로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며 서로를 잃어간다는 사실을 느끼고 가상현실에서 빠져나와 정부의 수칙을 어기고 현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언택트 커넥션’을 관리하는 진태는 자신을 보좌하는 민도에게 그들을 사살할 것을 지시하지만 어떤 이유 때문인지 민도는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주저하기 시작한다.

인류의 역사는 바이러스와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주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바이러스는 인간들의 삶에 변곡점을 만들어 왔다. 아마도 지구상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다른 형태로 계속 반복될 것이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택트 커넥션’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연극이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과도 밀접한 관계성을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언택트 커넥션’의 세상에서 모든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아무런 위협도 없는 가상현실 속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완벽하고 안전한 삶일까. 기술이 대신해줄 수 없는 삶의 가치는 존재하는가. 온기와 사랑은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언택트 커넥션’은 극단적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지켜야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염병과 사회,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생존과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다양한 매체 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이기영이 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끈다. 지난 5월 연극 ‘거짓말’을 제작하며 연극 제작자로 성공적 변신을 한 그는 ‘언택트 커넥션’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택했다. ‘언택트 커넥션’을 쓰고 연출하는 김성진은 대학로 연극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활약 중인 작가 겸 연출가이다. 여기에 배우 김은현, 장용철, 김형범, 류지훈, 이진샘, 임기현, 이지윤, 이혁근, 이지원이 각자의 역할로 완벽하게 분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윤엔터테인먼트, 재믹스 씨앤비, 극단 돋을양지가 공동 제작하는 연극 ‘언택트 커넥션’은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예매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공연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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