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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충격, ‘블루다이아몬드’

 

요즘과 같이 한 달에도 수십 개의 공연이 올라가는 공연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작품이 공연 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창작물이거나 공연장소의 규모가 작은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면 그 어려움은 배가 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패기와 열정, 그리고 도전으로 승부하는 5명이 있다.
지난 6월말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를 기획제작한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창욱, 김태웅, 이승학, 김민교, 윤동기 74년 범띠인 동갑내기 5명은 작년 가을, 의기투합하여 창작 뮤지컬이라는 거대한 목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치와 역할은 달랐지만 ‘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성공’이라는 목표는 이들 동갑내기들을 한 팀으로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각자 제작, 기획, 홍보, 연기 등의 역할을 나눴다. 제작비도 스스로 만들어 냈다. 배우들은 대학로에서 이름 있는 후배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이 목표에 동참(?) 할 것을 부탁했다. 다행히 많은 후배들이 따라줬고 제작비도 아름아름 충당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창작에 동반되는 산고의 시작이었다. 창작이기에 그리고 소극장 뮤지컬이기에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이 그들이 생각한 만큼 따라오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죠. 따라주는 동생들 보기에 미안해서 표현 못했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 윤동기는 아직도 후배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또, ‘정말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싶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들 5명은 서로에게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많이들 싸웠어요. 새벽까지 술도 엄청 마셨죠. 그래도 신기한건 다음 날 연습할 때 모두 늦지 않고 나와 있다는 거에요.” 제작을 총괄한 이창욱 대표의 말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이들은 좀 더 힘든 길을 택했다. 공연의 홍보시점을 공연 시작 후로 잡은 것이다. 거품홍보를 줄이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관객들에게 알리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2개월이 걸렸다.
“아직도 미흡하지만 이젠 어느 정도 보여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기획을 맡은 아인컴퍼니 김태웅 대표의 차분한 말 속에 이들 5명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5명 동갑내기들의 창작 소극장 뮤지컬 도전, 그 열정과 노력이 지금 대학로를 뜨겁게 하고 있다. 공연은 12월 30일 2차 연장이 확정된 상태다. 문의 (02)3676-0282


■ 작품소개

치명적 대가를 부르는 아름다운 유혹의 블루코미디.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는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에서 그 모티브를 얻어 시대를 관통하는 우스꽝스런 세속 사회에 대한 풍자와 더불어 재치 있고 풍부한 Show적 느낌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 속에 품고 있는 문제의식들은 이른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시대가 갖는 물질만능주의와 폭력성, 그리고 정치적 이미지가 갖는 허위를 경쾌하고 코믹하며 흥미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발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성공의 랩소디, 드라마를 위한 Show적인 요소들은 철저한 볼거리로 사회적인 패러디와 함께 상업적 형식에도 발을 맞추어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또한 저력 있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음악, 무대, 의상 등의 미장센적인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와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는 다양한 비쥬얼적인 가능성과 현대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무대적인 형상화를 이뤄낼 수 있는 요소들, 지고 지순한 사랑이야기만이 아닌 자신의 야망과 이를 이뤄내기 위해 사회와 사랑과 맞부딪치는 내용들이 관객의 공감대와 열광을 뽑아내게 한다.사기를 쳐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자본주의 시장논리와 생존법칙을 적나라하게 확인하게 될 슬프고도 아름다운 블루코미디의 완성을 함께 지켜보자.

■ Synopsis
고위층을 상대로 하는 클럽 블루다이아몬드의 오픈식 날. 이 클럽의 실소유주인 피첨의원과 그의 부인은 오픈행사를 열어 고위층 관계자들과 뇌물을 주고 받는데 한 무리의 일당들이 습격해 검은 돈을 갈취한다. 이 날 클럽에서 자신의 첫무대를 갖고 노래를 부르던 제니는 그 강도가 자신의 애인, 매키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매키는 진짜 가수가 되려고 피첨과 그의 부인에게 이용당하는 제니를 위해 또한 자신 역시 어두운 이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 피첨의 사업장을 하나씩 털어가고 그의 딸인 폴리를 꼬여내 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첨의원은 경찰들과의 거래를 동원하여 그를 투옥시킨다.
자신의 이윤만을 생각한 채 그를 배반하고 피첨의 편이 된 브라운과 자기들만의 생존만을 생각한 일당들의 배신으로 당혹해 하던 매키는 우여곡절 끝에 탈옥을 감행하고 그동안 진심으로 자신을 대해주었던 폴리와 마주한다.
그러나 매키는 다시 한번 그녀를 이용하여 돈을 가지고 제니와의 도주를 꿈꾸는데…


■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블루다이아몬드
제작 : 극단 사랑하는 사람들, 아인컴퍼니
기획 : 아인컴퍼니
공연장 : 신연아트홀 (02-3676-0282)
공연일정 : 2007. 6. 29 ~ 12. 30
공연시간 : 화~목 8시 / 금요일 7시,10시
토요일 4시,7시30분 / 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110분
티켓가격 : 일반 30,000원 / 중고생 20,000원 / 심야공연 20,000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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