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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도전과제 받은 뮤지컬 ‘아이다’한국뮤지컬 정도의 길을 걷는 작품

뮤지컬 ‘아이다’가 5월 3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연습 녹화 장면을 프레스에게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녹화영상으로 ‘My Strongest Suit’, ‘Another Pyramid’, ‘Elaborate Lives’, ‘A Step Too Far’, ‘Dance of The Robe’를 선보였으며 트레이시 코리아 연출이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라이브 인터뷰에는 해외협력연출 및 안무 트레이시 코리아, 국내협력연출 이지영, 배우 아이비, 김수하, 김우형, 윤공주, 민경아, 최재림, 전나영이 질의응답에 함께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쉽게 막을 내린 뒤 재공연을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초연되며 856회의 공연 횟수를 기록한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이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번 시즌은 2005년 ‘아이다’ 한국 초연부터 협력안무로 함께했던 트레이시 코리아가 해외협력연출 합류하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한층 더 살렸다. 트레이시 코리아는 ‘아이다’팀을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배우들’이란 신뢰를 드러내며 ‘도전과제’를 맡겼다고 전했다. 그가 제시한 ‘도전과제’는 ‘로맨틱’으로 더 깊어진 사랑이다. 

Q. 연출을 맡으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트레이시 코리아: 훌륭한 배우들이 돌아왔다. 배우들에게 러브스토리의 깊이를 찾는 도전과제를 줬다. 앙상블은 이미 훌륭하고 깔끔하고 에너지 있는 춤을 춘다. 그래서 주연 배우에 집중하고 있고 새로운 캐스트와 아름다운 조합을 이뤄내고 있다.

Q. 2010년부터 국내협력연출로 함께한 이지영 연출님은 이번 작업 과정이 어땠나?

이지영: 라이선스 작품, 레플리카는 완성본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고 배우, 스태프도 생각의 폭이 좁다. 번에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낯설게 하는 작업을 했다. 인물의 깊이를 심도 있게 들어갔다. 기존 ‘아이다’는 사람들이 바라보고 원하는 인물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내면의 인간적, 본능적인 면모를 집중했다. 오랜 시즌을 했던 배우에게는 조금의 변화도 힘든 일이지만 모든 배우가 마음을 열고 참여했다. 낯선 작업이지만 행복했다. ‘아이다’의 화려하고 고난도 춤을 떠올리겠지만 앙상블도 감정적인 연기에 집중했다. ‘사랑’에 집중했기에 무대에서 감정과 순간을 클로즈업해주고 싶었다. 관객이 좋아하는 감성적 드라마가 추가됐다.

Q. 이런 작업 과정이 배우분들은 어땠나

김우형: 트레이시 연출이 온다고 할 때 내가 원하는 결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나 이번 작품은 섬세한 작업이었다. 네 번 시즌 중에 드라마에 가장 치열한 연습이었다. 그전에는 20대 장군이니까 마초적 에너지였다면 이번에는 아이다를 사랑하는 인간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질감이다.

최재림: 스스로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했다. 사랑스러운 남자라는 것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몸에 배어있는 습관을 제어하는 것이다. 진실하게 아이다에게 한 남자로서, 모험을 좋아하는 젊은 청년으로서의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주면서 저도 낯간지러운 순간이 나왔다.

아이비: 최재림이 연습할 때 눈물 흘리는 것을 처음 봤다.

최재림: 달라진 제 모습 보러와 달라.

전나영: ‘Dance of The Robe’ 첫 연습 때 누비아인을 이집트에 와서 보는 느낌이었다. 라다메스도 뜨겁게 사랑하지만, 누비아인을 더 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윤공주: 화려함 속에 감춰진 깊이를 이번 시즌에 표현할 것이다. 기존에는 한 나라의 공주로서 책임감 있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죽음을 넘나드는 사랑의 갈등을 유연하고 섬세하고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한다. 똑같은 무대, 대본이지만 이번 시즌은 또 다른 아이다가 탄생할 것이고 관객이 좋아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아이비: 세 번째 시즌이고 공연을 많이 했기에 감정에 무뎌질 수 있는데,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사랑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오면서 저 역시 깊이 있고 변모하는 간극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실제 겪어본 아이다의 차이점, 그리고 어떤 매력을 가진 작품인가?

김수하: 공연을 봤을 때는 공주로서 강인하고 용감한 모습이었다. 이번에 제가 연습하면서 디테일한 것을 알게 될수록 더 어렵다. 아이다가 누비아인에게 느끼는 부담감이 제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해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부담감과 압박이 있다. 그것을 이용해서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한다. 굉장히 부담스럽다.

민경아: 예전 아이다는 암네리스가 철없게 보일 수 있다고 봤는데 외로움이 많은 공주다. 인간적인 모습, 공주로서 지켜야 하는 것, 보여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본능적인 내면에 외로움이 있어서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데 많이 외로웠다. 아픔도 느껴진다. 그렇지만 혼자 견뎌내는 것도 결국 극복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면이 강한 여성이라고 느꼈다.

Q. 아이다를 처음 관람하는 관객에게 추천하는 장면이 무엇인가?

김우형: 앙상블과 하는 모든 장면은 돈이 안 아까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게 될 것이다. 시작과 끝이 똑같다. 고대이집트 박물관에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라다메스, 아이다, 암네리스가 어떤 마음과 몸가짐이 달라졌는지 실제로 보면 무대기법과 연출을 느낄 수 있다. 

김수하: 커튼콜이다. 끝까지 봐야 한다. 끝까지 끝이 아니다. 엄청난 게 숨겨져 있다.

민경아: 매 장면 울었다. ‘Dance of The Robe’가 최고다. 끝나지 않길 바랄 정도다. 마지막에 아이다에게 절을 할 때 눈물이 엄청났다. 

최재림: 기적적으로 ‘아이다’가 돌아왔다. 이번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공연을 봤던 분은 예전과 현재 ‘아이다’의 변화, 안 봤다면 뮤지컬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작품을 보고 사랑해달라.

2022년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시즌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던 윤공주, 전나영 (아이다 役), 김우형, 최재림 (라다메스 役), 아이비 (암네리스 役), 박시원, 박성환 (조세르 役), 유승엽 (메렙 役) 김선동 (파라오 役), 오세준 (아모나스로 役)과,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앙상블 상을 수상했던 전체 앙상블이 다시 한번 꿈의 무대에 함께한다. 배우들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각오를 다졌다. 

라다메스 역을 맡은 배우 김우형은 “뮤지컬 배우로서 18년째, 아이다는 12년 동안 네 번째 출연한다.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열정을 이번 시즌에 다 바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 배우 최재림은 “한번하고 못할 줄 알았는데 다시 하게 되어 기쁘다. 극이 로맨틱해졌다. 지난 시즌에 보여주지 못한 몽글한 사랑을 가진 라다메스를 보여드리겠다.”라며 한층 깊어진 캐릭터를 기대하게 했다.

암네리스 역을 맡은 아이비는 “제가 돌아왔습니다.” 뉴 캐스트로 인해 기존 멤버들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 같은 역의 민경아는 “멋진 공연에 함께하는 것에 영광스러웠고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다 역을 맡은 윤공주는 “세 번째 아이다 역을 맡았다. 지난 시즌에 마지막 인사도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 채울 수 있고 좋은 역할, 스태프들과 하게 되어 감사하다. 더 완벽하고 풍성한 공연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전나영은 “2019년에 이어서 또 만나 행복하다. 멋진 배우들과 무대에서 만날 수 있고 앙상블도 최고다. 우리의 열정이 느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첫 아이다 역을 맡은 배우 김수하는 “가문의 영광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당차면서도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시컴퍼니 대표 박명성은 ‘아이다’에 대해 “한국뮤지컬 정도의 길을 걷는 작품”이라 평하며 “작품성의 확신으로 100% 뮤지컬 전문 배우로 구성했다. 이것이 한국뮤지컬 미래의 제작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22년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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