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린 공연 ‘애니메이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다가오는 2월, 다시 한번 관객들의 곁을 찾는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귀멸의 칼날’ TV판 OST만을 선보였던 지난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극장판 무한열차 OST까지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룻밤 사이,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탄지로’의 복수를 담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오랫동안 ‘애니메이션의 정석’으로 사랑받아온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뒤를 이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려한 작화는 물론 감정을 증폭시키는 OST가 작품의 흥행 요소로 꼽히며 대표 OST인 ‘홍련화’는 빌보드 재팬 차트에 올라 그 인기를 증명해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귀멸의 칼날’ OST 오마주 콘서트 ‘애니메이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연주를 통해 극으로 느꼈던 감동과는 다른 더욱 깊은 차원의 감동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귀멸의 칼날’ TV판 OST부터 극장판 무한열차 OST까지

‘애니메이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OST 오마주 콘서트다. 

이번 공연의 1부는 주인공 ‘탄지로’의 가족이 혈귀에게 잔혹하게 몰살되었던 TV판의 첫 화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귀살대 선별 시험을 위한 탄지로의 훈련 과정과 혈귀와의 혈투를 지나 새로운 임무를 위해 탄지로 일행이 ‘무한열차’에 몸을 싣는 마지막 화까지 ‘귀멸의 칼날’ TV판 OST의 하이라이트만을 감상해본다. 이어 2부에서는 탄지로 일행이 무한열차에 올라 염주 ‘렌고쿠’와 합류하여 혈귀를 무찌르는 여정을 담아낸 극장판 무한열차 OST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서사의 시작이 되는 TV판의 첫 화부터 극장판 무한열차편까지 작품의 흐름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객들이 극의 서사에 온전히 몰입하여 OST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 애니메이션을 통해 OST를 감상했던 이들에게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감각적인 일렉트릭 밴드 사운드, 그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대 조명이 더해진 이번 공연을 통해 주인공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듯한 극대화된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공연에서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던 지휘자 안두현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만나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다.

자료 제공_스톰프뮤직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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