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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 시민으로 SNS 채팅 참여, 연극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9. 28 – 10. 3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연극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 윤리 문제인 ‘스몰 브라더’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스몰 브라더’란 ‘빅 브라더’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다수 시민에 의해 감시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지난 대선에서 여론의 힘입어 테베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이디푸스는 사상 초유의 전염병으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 자국 제약회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한 끝에 세계 최초 백신 및 치료제 생산을 확정 짓지만, 다음 날 아침, 신원을 알 수 없는 테러리스트가 대통령을 지목하며 기이한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과연 테베의 대통령 오이디푸스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테베를 지켜낼 수 있을까.

연극은 원작에서 오이디푸스가 ‘대중 여론에 의해서 왕이 되고 폭로로 인해서 하루아침에 파멸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 ‘스몰 브라더’ 현상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관객들은 극장 안에서 테베 시민이 되어 테베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들을 바라보고 극장 안에 준비된 SNS 채팅방을 통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이야기 속에 참여하게 된다.

제작진 측은 본 공연 관람 시 스마트폰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지만, 공연 중 전화 통화나 개인적인 업무는 금지라고 밝혔다. 극의 원활한 진행과 관객들의 재미를 위해서 무대에 마련된 SNS 채팅방을 통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남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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