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년 전 인류 최초로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전하는 ‘뮤지컬 싯다르타(Musical The Life of Siddhartha)’가 코로나 확산으로 힘들었던 지난해 여름 군포, 부산, 대구 등 지방 순회공연을 마친 지 1년 만에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2020년 7월 17~1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을 마치고 8월 부산과 대구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올 2021년 시즌3로 순회공연과 하반기 서울 장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엠에스엠시 · MC서울이 제작한 2021년 ‘싯다르타’는 2600년 전 인도 아대륙에서 왕자로 태어나 전륜성왕의 길을 버리고 새로운 구도의 길에서 깨달음을 얻은 붓다의 이야기로 세 번째 업그레이드버전이다.

초연이었던 2019년 무대보다 연출과 짜임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을 받은 지난 시즌은 군포의 첫 순회공연에 이어, 8월 14일~16일 부산 영화의전당, 8월 21일~23일 대구 수성아트홀에서 각 5회씩에 걸쳐 관객과 만났다.

드라마틱한 구성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새로운 무대 기술이 어우러진 오리지널 대극장 뮤지컬 ‘싯다르타’는 그의 운명을 바꾼 3번의 그 날을 주제로 펼쳐진다. 운명의 날들은 야소다라를 신부로 맞이하던 19세의 그 날, 출가를 결심하던 29세의 그 날, 깨달음을 얻은 35세의 그 날이다.

㈜엠에스엠시 김면수 프로듀서는 “시즌3에서 보다 명확하고 생동감 있는 무대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각오로 주인공을 비롯한 전 배우와 연출과 안무를 교체하여 더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어렵게 탄생한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국내 무대에서 성공해 명상과 동양사상, 철학이 뜨고 있는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바란다”며 “더 좋은 무대와 연출, 연기로 관객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고 관람객 여러분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시즌3의 주역을 맡은 노희찬은 임창정, 이규형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거쳐간 뮤지컬 빨래에서 이미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았고, 마라역으로 발탁된 팬텀싱어의 푸른 별 박유겸은 특유의 그의 목소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최대용은 대학시절 이미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받으며 젊은 인재로 각광을 받고 연극과 뮤지컬 분야를 오가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파사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황미숙은 새로이 안무를 맡아 합류하면서 이전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로 기존 뮤지컬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동과 전율을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오는 5월 22일(토) 14시, 18시(2회)에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6월에는 성남과 광주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자료 제공_(주)엠에스엠시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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