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평론가회(회장 장광열)는 춤 비평활성화를 포함한, 한국 춤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회에 걸쳐 연속으로 개최한다. 2009년 첫 포럼의 주제는 ‘변화하는 춤 환경과 지원정책’이다. 춤 비평을 포함 춤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춤 전용극장 운영방안 등이 무용가를 포함한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된 결과다.

1. 춤계 현장에서 본 2009년 지원사업의 문제점

(6) 덧붙이는 말

춤 전용극장에 대한 지원의 형평성 문제나 국립무용센터 건립을 위한 담론, 무용 박물관 건립, 독립 무용가들을 위한 연습실 공간 확보 문제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무용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들이 입안, 실천되었으면 한다.
또한 지원금 수혜대상의 사각지대인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우리 무용가들에게도 관심과 격려의 지원 사업들이 보다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집행되기를 바라며, 지원기금 수혜를 받아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작품제작비 중 상당한 액수가 공연장 대관료, 스텝 인건비와 디자인비, 그리고 출연사례들로 지출되는 현재의 공연제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극장 춤 전문 스텝 유니온 제도 개설을 제안한다.
공연제작비의 원가 절감을 보다 확실히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아르코예술극장의 무용중심극장으로 빠른 시일 내 운용되기를 기원하며,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공공극장에서 무용기획, 제작 프로그램이 보다 다채롭게 제작되어 단발성 프로젝트와 아마추어리즘 성격의 제작형태가 농후한 우리네 춤창작 풍토가 진화를 거듭, 가무의 나라, 한국무용계의 위상이 세계 춤 시장에 한껏 드높아지기를 춤 기획자로서 소망해 본다.


글. 장승헌_공연기획, MCT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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