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정결한 집’이 무대화된 연극 ‘학벌사회’가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동서울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연극은 플레이티켓이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다.
 
작품은 과도한 학벌경쟁사회에서 본인의 결핍을 메우려 아들에게 1등을 강요하는 엄마와 엄마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의 초인적인 요구와 학대 속에서 소년이 바라본 세상은 객석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정결한 집에서 서로 다른 생을 꿈꿨던 그들이 마주하는 비극을 그리는 ‘학벌사회’는 현시대의 주요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남고자 한 한 개인의 심연을 치밀하게 탐색한다.

공동창작집단 가온은 패기있는 예술가 집단으로 일부 상업문화의 무분별한 확산으로부터 예술의 고유성과 분권화를 이루기 위해 2015년 창단됐다. 연출, 배우, 작가, 스텝이 수직적 관계 맺기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서 공동창작을 통한 실험적인 공연과 새로운 연극 언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도한 학벌주의와 1등 지상주의 속 비극적 가정불화를 다룬 연극 ‘학벌사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동서울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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