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축제인 ‘2020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앨범이 1월 17일 한국에서 발매됐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공연이다. 90여 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가 최대 5천만 명까지 되는 인기 클래식 공연이다.

올해 지휘를 맡은 안드리스 넬손스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며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신년음악회 지휘는 처음이지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0년 10월에 처음으로 빈 필하모닉과 연주하였으며 빈 필하모닉의 정기 공연, 찬조 출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여러 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 1월 1일 성황리에 치러진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신년음악회 역사상 처음으로 베토벤의 음악이 연주되었고, 요제프 슈트라우스 ‘리히텐슈타인 행진곡’, 프란츠 폰 주페 ‘경기병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가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연주곡이 선보였다.

2월 중에는 빈 필하모닉의 ‘2020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앨범을 DVD와 블루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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