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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무의식 속 욕망의 실체, 연극 ‘욕망이론: 배반의 심장’극단 피악,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Ⅵ

만약 인간이 불행의 원인을 안다면, 그것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연극 ‘욕망이론: 배반의 심장’은 극단 피악의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로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오를라’, ‘이방인’에 이은 6번째 작품이다.

‘욕망이론 : 배반의 심장’은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 단편소설 ‘배반의 삼장’을 철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의 ‘욕망 이론’의 관점에서 재창작한 작품이다. 에드거 앨런 포/나진환 작, 나진환 연출로 완성됐다.

작품은 ‘연출가가 들여다 본 인문학’이란 제목의 어느 강연으로 극을 시작한다. 강연자는 라캉의 ‘욕망 이론’을 기초로 홀바인의 ‘대사들(The Ambassador)’ 그림을 논리적으로 분석해가며, 인간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욕망의 실체에 대해 폭로한다. 하지만 강의자는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강의내용과 똑같은 일들이 자신의 무의식 속 은밀한 저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듯하다.

이번 공연 ‘욕망이론 : 배반의 심장’에서는 그 동안 ‘이방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오를라’, ‘죄와 벌’, ‘악령’ 등 선행 공연들에서 선보였던 극단 ‘피악’의 독자적인 표현양식 ‘씨어터 댄스’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명의 배우가 창조해내는 현실과 무의식의 세계, 파편적으로 쏟아지는 무의식적 욕망들은 관객들을 욕망의 실체와 마주시키며, 인간 존재의 참된 의미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극단 ‘피악’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극단인 ‘Gamyunnul’의 후신으로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의 정서를 세계 문화예술의 흐름에 맞게 표현하고자 한다. 유럽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를 주축으로 국내 예술가들과 뜻을 모아 2002년 1월 5일에 만들어졌으며, 한국연극협회 소속 정 극단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피악의 전작 ‘이방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주영호’, ‘김찬’, ‘강민정’ 배우가 출연하여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며, 무대디자인 ‘임일진’, 움직임디자인 ‘박호빈’, 조명디자인 ‘박유진’ 등 화려한 스텝들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연극 ‘욕망이론: 배반의 심장’은 2월 9일부터 2월 16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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