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998년 한국에서 초연된 체코뮤지컬이다. 이후 2000년, 2006년 공연에 이어 13년 만에 개막한다.

사랑과 분노를 함께 표현하는 비운의 로맨티스트 ‘드라큘라’역은 배우 신성우, 임태경, 엄기준이 캐스팅됐다. 공연 측은 추후 드라큘라 역의 추가 캐스팅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배우 신성우는 지난 1998년 한국 초연 당시 드라큘라 역으로 데뷔,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같은 역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드라큘라의 아내 ‘아드리아나’역은 배우 권민제(선우)와 김금나가 맡았다. 드라큘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로레인’역은 배우 소냐, 최우리, 황한나가 연기한다.

이번 무대는 드라큘라에 대적하는 새로운 캐릭터 ‘반헬싱’은 배우 김법래와 이건명 문종원이 열연을 펼친다. 또한, 드라큘라의 심복으로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역은 최성원, 조지훈이 캐스팅됐다.

13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연출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의 노우성이 맡았다. 음악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98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탄생한 뮤지컬이다. 작품은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이야기로 섬세한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19년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메이커스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