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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 Art] 21세기에는 예술교육으로 문화예술의 힘을 키워라

 

그리스 로마 시대 크게 번성했던 예술교육은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점점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실용산업이 발달하면서 쇠퇴해갔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감성교육이 중시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아직 선진국을 뒤쫓아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도 문화예술이라는 말은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 있다. 남 얘기인 것만 같던 ‘예술’의 그 본성을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술교육은 아티스트를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예술교육의 본질은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이다. 이것들은 어느 분야에서도 필요한 능력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술은 어느 분야에도 존재해
음악, 미술로 한정되어 있던 예술의 범위는 이제 확대 되고 있다. 음악과 미술이 세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종합예술의 형태로 모든 예술을 통합하는 하나의 신개념 예술이 탄생되고 있다. 21세기는 상상력 싸움이다.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여러 분야의 탄생은 모든 산업에서 감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더욱 확대 발전되고 있다. 이처럼 예술은 어느 분야에서도 존재한다. 아파트를 짓는 것도,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이제는 기술만으로는 안 된다. 예술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주입식 예술교육은 잘못된 여가문화와 비평문화를 낳아
하지만, ‘예술’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설다. 그것은 어릴 적 잘못된 예술교육에 있다. 예전의 한국에서의 음악, 미술시간은 일부 학생의 특권처럼 그려져 왔다. 주입하고 다그치는 음악, 미술 교육은 감성을 키우기는커녕 오히려 더 멀어지게 했다. 학원 교육 또한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교재에 맞춘 일방적인 교육과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단체 주입식교육은 학교나 학원이나 같았다. 이렇듯 현재 한국의 성인들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때 억압과 압박 속에서 살아왔다. 감성이 무뎌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예술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니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문화예술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잘못된 여가문화와 비평문화를 낳았고 그 후유증은 꽤나 오래가고 있다.

예술의 기교를 가르치지 말고 즐기는 법을 가르쳐야
‘즐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 음악계에 큰 이름을 남기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들은 주로 어릴 적부터 교회나 성당에서 음악을 자연스레 접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교회나 성당에서는 성악이나 피아노 같은 음악교육이라는 것을 시키지 않는다. 그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은 즐거운 그들의 일상이다. 그들은 그들의 춤과 노래를 예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음악은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이다.

예술은 평등 앞에 더욱 발전되어야
연극인 박정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객은 누구나 평등하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사회적 지위와 재산여부를 막론하고 모두 평등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예술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이어야 한다. 사전지식이 없어도,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예술이어야 한다. 우리는 단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예술가의 든든한 후원자는 온 국민이 되어야 한다
예술교육은 일부 계층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다. 인간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정조(情操)와 정서, 그리고 심미와 가치 등이 예술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국민들에게 올바른 문화의식이 싹트면 문화예술은 당연히 발전하게 되어 있다. 수준 높은 관객이 뛰어난 예술가를 낳는 법이다. 그런 국민을 길러내는 것이 또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다.


공정임 kong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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