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8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3개월간 공연된 뒤 서울 및 4개 도시 투어로 약 9만 관객을 만났다. 작품은 ​지난 해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작사가 박창학의 참여로 심도 있는 가사의 수정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극 중 타이틀롤인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배우 김소현과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안나는 러시아 최고의 귀부인이자 미모와 교양을 갖춘 매혹적인 여인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가 보여줄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섬세한 안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브론스키 역에는 배우 민우혁과 김우형이 캐스팅됐다.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도유망한 젊은 백작이자 장교인 알렉세이 브론스키는 사회생활에서는 매우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따뜻하고 적극적인 인물이다.

러시아의 고관대작이자 안나의 남편인 알렉세이 카레닌은 배우 서범석과 민영기가 맡았다. 배우 최수형과 강태을은 콘스탄틴 레빈 역을 맡아 순수하고 진실한 성품의 지주로 겉치레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며 역경을 딛고 키티와의 사랑을 이루어낸다. 배우 이지혜와 유지는 브론스키에 대한 동경과 사랑을 꿈꿨으나 깊은 상처를 받고, 후에 레빈과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러시아 프로덕션 중 하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2016년 재탄생 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3월 7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2019년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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