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드나잇’이 2월 10일 성황리에 종연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2017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된 후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은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해 색다른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스릴러와 코미디, 드라마 사이를 오가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액터 뮤지션과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라이브 연주를 통해 풍성해진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1937년 러시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불안한 시대 상황을 통해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극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온다. 부부는 자신을 정부 기관의 비밀경찰 NKVD(엔카베데)라고 밝힌 정체불명의 남자에 의해 감춰왔던 잔혹한 비밀을 드러낸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2018년 11월 2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됐다.

사진 제공_ ㈜모먼트메이커

안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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