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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샤인’, 실화의 감동이 뮤지컬 무대로...

 

지난 1일 오후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샤인’의 프레스리허설이 펼쳐졌다. 뮤지컬 '샤인'은 지난 2002년 방송된 KBS 인간극장 실화 다큐멘터리 '성탄이의 열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연출가 김달중는 “지금 잘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바꾸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운을 뗐다. “무거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무게감을 덜어내는 것도 어려웠지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뮤지컬로 바꾸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실화 다큐멘터리를 공연이라는 장르로 변환해야 하는 작업의 고충이 그의 말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 다큐멘터리에서 성탄이는 12살이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17살로 설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김달중 연출은 “훌륭한 아역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며 “소극장에서 아역을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에서 어려보이는 배우를 찾기 위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지금 현재 성탄이는 17살이다. 그래서 17살의 성탄이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며 “추후에 대극장에서 하게 된다면 아역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에 없었던 M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는 “작품 ‘김종욱 찾기’와는 방향성이 다른 멀티맨이다. 재웅 씨가 하는 M이라는 역할은 영종과 성탄을 이어주는 역할”이라며 일종의 멘토라고 답했다. “그저 형식상의 주인공이고 음악이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다큐멘터리가 그대로 무대에 올려 지면 재미가 없다. 아마 무거운 이야기의 공연으로 관객에게 즐기라고 한다면 부담스러워 할 것이다. M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금 가볍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인물 M에 대해 차분히 설명했다.


뮤지컬 ‘샤인’은 미 8군부대 밴드를 주름잡던 건달 영종과 열아홉 살 나이차의 혜연과의 순수한 사랑, 아들 성탄이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긴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배우들 각각의 개성 있는 연기는 작품 속에서 진솔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공연은 12월30일까지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에서 펼쳐진다.


김고운 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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