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춤평론가회(회장 장광열)는 춤 비평활성화를 포함한, 한국 춤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회에 걸쳐 연속으로 개최한다. 2009년 첫 포럼의 주제는 ‘변화하는 춤 환경과 지원정책’이다. 춤 비평을 포함 춤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춤 전용극장 운영방안 등이 무용가를 포함한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된 결과다.
1. 춤계 현장에서 본 2009년 지원사업의 문제점
(4) 뭉치돈(?)들이 부유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지난 2008년 11월, 급작스레 실시한 서울시를 주제 한 공연예술작품공모 창작지원사업을 예고 없이 인터넷으로 공고 했다. 이 공모사실자체의 홍보부족은 대부분 공연관계자들의 원성이 뒤따르고 있다. 정기공모사업형태가 아닌, 특별지원 사업으로 느닷없이 생겨난 지원공모의 방식이 낯설어 미처 상황판단을 하지 못한 채 마감일이 촉박하여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무용가들이 대다수였다.
심의결과 자료에 따르면, 무용 부문의 경우는 다른 장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불과 11개 무용단체가 응모했으며, 현대적인 서울시 모습을 상징하는 주제와 크게 상관도 없는 김긍수발레단의 <신판 춘향전>이 금년 무용지원사업의 단일 공연으로 가장 큰 금액인 8천만원의 수혜를 받기에 이르렀다.
공연예술 전문단체 집중육성사업의 규모가 4회 공연사업을 조건으로 1억원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볼 때, 정기적인 공모지원사업도 아닌 단발성 공연에 너무도 큰 지원금이 주어진 만큼 현장의 공연 관계자들을 아연 실색하게 만들고도 남음이 있다.
이를 두고 문화예술계의 몇몇 분들은 처음부터 창작 작품 공모를 소극적인 방법으로 홍보를 해 가급적 널리 알리지 않겠다는 저의가 있는듯하며, 위촉된 3명의 심의위원 모두가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을 포함 이사들이고 최종 선정된 단체의 대표자 역시 한국무용협회의 이사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특정인을 밀어주기위한 선심 정책의 결과물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일부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글. 장승헌_공연기획, MCT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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