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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평론가회 포럼] 2009 변화하는 춤 환경과 지원정책 1-(3)

 

한국춤평론가회(회장 장광열)는 춤 비평활성화를 포함한, 한국 춤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회에 걸쳐 연속으로 개최한다. 2009년 첫 포럼의 주제는 ‘변화하는 춤 환경과 지원정책’이다. 춤 비평을 포함 춤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춤 전용극장 운영방안 등이 무용가를 포함한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된 결과다.

1. 춤계 현장에서 본 2009년 지원사업의 문제점

(3) 갑자기 지원사업의 주체가 바뀌었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문화정책 수립과 여러 문화예술장르 분야의 발전과 지원에 대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위상과 그 성과는 우리 역사 속에 분명히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새롭게 민간기구로 출범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1기의 임기인 3년이 지난 이즈음, 오히려 과거에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이 이루어졌다고 지적들을 하곤 한다.
그래서 인지, 아직 제 몸 추스르기도 힘든 서울문화재단으로 금년 지원사업의 대부분이 이관되기에 이른 만큼, 그 혼돈의 모습의 음영을 고스란히 수혜자인 현장 예술가들이 떠 안아야할 정도로 현재 서울문화재단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너무 넘치는 업무량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도 들린다.

제2기 문화예술위원회가 금년 초, 출범을 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각 분야에서 시행되어 던 중점 핵심 사업들의 진행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할 뿐 아니라 시행입안도 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우리 젊은 무용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려던 <안무가 집중육성사업>의 경우, 금년에는 사업시행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표방하며 일부 무용가들의 시샘대상까지 이르렀던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의 경우는 금년 서울문화재단으로 이관됨으로 인해, 그나마 향후 1,2년 이후의 공연계획을 수립하던 창작무용단체들과 독립안무가들의 공연활동은 크나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현장예술가들에게는 또 다른 위기감을 조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각 협회나 프로젝트 그룹 안무가들의 작업과 학술행사들을 지원하는 <예술표현 활동> 2009년 사업 중, 35건의 지원 심의 결정 역시 그 지원사업의 주체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서울문화재단으로 업무가 이동한 만큼, 이제 서울문화재단은 거대한 문화권력 기관(?)으로서 급부상하면서 큰 공룡집단처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재 담당 직원들은 업무파악은 커녕, 사업시행의 객관성과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느라 지원금 집행 역시 당초 예정보다 늦어짐은 물론, 주어진 업무량의 폭주와 너무도 과한 분량의 재원과 지원사업의 특수성으로 인한 민원처리 및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항의문의 답신, 그리고 여러 장르 예술분야의 제각각 곱지 않은 시선들까지 더해진 현실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글. 장승헌_공연기획, MCT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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