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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의 힙합론 27] 무용의 혁명 Ⅱ-2

 

상업성과 오락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단한 논리로 설명해 보겠다.

모든 공연예술가나 무용예술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품을 창작한다. 창작된 작품은 무대에 오르게 되며 당연히 관객을 원하게 된다. 그러한 관객에게는 당연히 입장료를 받고 작품을 공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입장료에 해당하는 작품의 질과 관객을 위한 예의가 곧 진지한 상업성과 오락성이다. 그것이 곧 ‘재미’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관객에게 입장료라는 돈을 받고 공연을 올리는 무용예술가는 당연히 그만한 값어치를 해야만 한다. 만약 무용예술가들이 배운 깊이성과 심오함만이 진정한 예술이고 이러한 예술을 관객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은 순진하고 오만한 사기꾼의 정신이다. 이런 난해한 작품을 보고 관객들은 스트레스를 풀러 왔지만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욱 쌓이게 되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무용공연이 좋지 않다는 인상만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무용예술가들이 이해가 가지 않으셨다면 예술적 감각과 기본적인 뇌, 중추신경에 강한 전기 충격과 함께 몽둥이로 볼기짝을 맞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용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무슨 귀찮은 일처럼 생각하고 정말 가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안무자가 와달라고 부탁하거나 하면 인사치레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학연위주의 티켓 강매로 인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자기 학교출신의 안무자 공연이 끝나면 다른 공연은 보지도 않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그런 무용예술가들의 관객행위를 보면 대놓고 욕하는 편이다. 예술을 좀먹는 무용수들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기 싫어하는 무용공연을 누가 보러 올 것이겠는가. 또한 자신들이 그런 관람을 하는 데도 자신의 작품이 공연될 때 누가 와줘서 봐주기를 바라고 있는가? 오~ 이런. 거리를 걷다 똥이나 밟고 깨달음이나 얻어라! 그러한 짓은 자신의 예술을 자신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자기 학교 출신의 무용수 작품도 힘들고 괴롭게 보며,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에 관람하는지, 그런 점에 대해서 제발 깊이 있고 심오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러한 이유는 쉽게 말해 작품이 재미없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도 한국의 무용작품을 죽어라하고 재미없게 보고 있으며 예의상 와서 관람하기 때문이다. (만약 학교에 표를 강매하지 않는다면 관객석에 있는 관객들을 공연자가 공연하면서 손가락으로 셀 수도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관객이 너무 적어 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 일반인이 와서 보겠는가, 아마 한국 무용공연의 일반인 관객 수는 많아야 2%도 안 될 것이다. 공연하는 무용수들의 친인척 관계를 제외하고 말이다. 한국 대부분의 현대무용 공연은 아예 일반인이 오지 않고 있다. 보면 난해하고 볼거리도 없으므로……. (이점이 가장 큰 문제다. 무용예술가들은 공연장에서 관람객이 낸 입장료로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작품의 생산을 도모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관객 수입이 적고, 대부분 학생에게 비열한 레슨을 하고 돈을 벌고 있으니 말이다. 비열하다는 말에 강한 분노를 느꼈다면 그 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겠다. 자신의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붙으면 선생이 때문에 붙었다고 하고, 떨어지면 학생 책임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왜냐면 돈을 받았기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회피식의 비열한 방식으로 학생들은 상처를 받고 또 주는 것이다. 치장된 돈을 위하고 거짓된 무용예술을 위해서 말이다.)



글_이우재 up_rock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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