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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의 힙합론 22] 창 문(創 門)

 

얘야 어딜 가니?
그곳은 가면 안 돼!
왜요?
그곳으로 가면 안 된단다.
도대체 왜 안 되는데요?
그곳은 어둠이야, 끝이 없는 어둠.
아닌 걸요, 절대 어둡지 않아요.
길이 있는 걸요!
그곳으로 가면 죽는단다, 아가야!
아니에요, 그곳에는 큰 문이 있어요.
얘야, 그곳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단다.
예부터 그곳은 죽음의 저주가 내린다는 얘기가 있단다.
그곳에 간 사람은 모두 죽었단다.아니에요. 출발은 어둡지만, 그곳만 지나면 아주 환해져요!
얘야, 그곳은 위험해. 어서 저 길 위에 보이는 문으로 가자꾸나.
그 문은 너무 작아요. 제가 가야 할 문이 아니에요!
얘야! 이 문은 여러 사람이 오랫동안 다니던 문이란다.
아주 안전하단다, 얘야!
싫어요! 그 문은 너무 작아요! 저에게 맞지 않는 걸요!
저는 저 길로 가겠어요.
얘야! 그 길은 너무 위험해 아직 아무도 그 길에 도전하지 않았단다.
아니에요! 그 길은 분명히 환희와 영광에 찬 큰 문이에요!
얘야! 그곳에 꼭 가야하니? 너무 위험하다하지 않았니.

저는 그 길에 있는 문을 알 수가 있어요!
신이 아무나 가지 못하도록 길 앞에
어둠과 두려움, 공포를 심어놓은 거예요.
얘야! 그런 소릴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거라
널 광인이라 부를 것이다.

광인이라 불려도 두렵지 않아요! 전 도전에 익숙하거든요.
저는 안주(安住)하는 것이 더 두려운 걸요.
저는 그 문에 도전하겠어요!
얘야! 자꾸 그러면 혼난단다.
그럼 전 혼난 다음에, 혼자서 그 길로 가겠어요!
도대체 왜 이러니 얘야?
저는 다른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거든요!
얘야! 그것은 미친 짓이란다.
그곳은 고통과 죽음뿐인 지옥이란다.
아니에요! 그곳은 절대적 환희와 영광에 찬 새로운 세상 속에 들어서는 최초의 문이에요!
저는 저기 밝게 보이는 좁은 문이 싫어요!
얘야! 그것은 너무 부정적이구나!
그곳은 규칙적이며 도덕적인 세상이란다.
싫어요! 그곳은 유지만 있을 뿐, 더 이상 발전이 없어요!
모두가 그 자리에 있고 싶어 하잖아요,
저는 저기 영광이 느껴지는 큰 문으로 갈 거예요.
제가 그 길을 나아가, 그 큰 문을 열어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모든 새로운 세상은 어둠, 공포, 두려움, 고통, 좌절, 실패, 고독을
지나 도착하였을 때 위대해지는 거라고요!
숭배만 할 줄 아는 우매한 인간들에게요!
저는 저기 보이는 작은 문에 안일하게 걸어 들어가 안주해 사는 것이 싫어요!
그것은 고통과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삶이에요!
지루함의 고통,
숭배만을 따르는 세상처럼.
저는 저 길에 난 어둠, 공포, 두려움, 고통의 길을 뚫어
광명의 문을 열고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될 거예요!
저는 절대
평온한 길에 난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어요!
절대로!
절대로…

그런데 당신은 누구세요?


나!
.
.
.
.
.
.

진 리





 


글_이우재 up_rock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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