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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의 힙합론 13] 몸도 춤추되 머리도 춤춰라

 

몸만 움직이는 사람은 언젠가는 몸이 노화되어 젊었을 때의 움직임만큼 움직이지 못하며 지속적인 퇴화에 들어가게 된다.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며 옛 위대한 전사나 군인들 중에서도 결국에는 육체가 노화되면서 그 힘을 잃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런 노화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지혜이다. 지知는 알면 알수록 성숙되며 그것은 곧 지혜가 된다.
몸을 이용하는 사람은 경험적 지식에서 얻은 것도 인생의 큰 지혜가 된다.
하지만 몸만을 이용해 얻은 경험적 지식은 그 한계성이 있어 나이가 들면서 점차 경험적 지식은 과거가 되며 그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
모든 노인이 오래 살았다고 지혜로워 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이러한 점을 막기 위해서는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말한 자유스러운 인간이 되기 위해 제3의 눈인 ‘정신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서와 사유가 필요하다. 그것은 곧 지혜로 가는 지름길 일 것이다.
스페인의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hasar Gracian)”이라는 철학자는 지혜를 얻기 위해 이러한 4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첫 번째 책을 많이 읽던 가, 두 번째 여행을 많이 다니던 가, 세 번째 오래 살던 가, 네 번째 지혜로운 사람과 많은 얘기를 나누던 가.
이중에서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 댄서들이 해야 것은 책을 많이 잃고 사유하며 지혜로운 사람과 많은 얘기를 하는 것이며 간간히 여행을 다니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 산다는 것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너무 하염없이 지나가는 것이리라.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알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사유하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몸도 춤추되 머리도 춤추는 것이다.
그래 야지만 이성과 본능의 모든 문을 열어 놓고 과거 현재 미래의 춤 세계를 통찰할 수 있으며 예술가로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자아를 판단할 수 있게 되는 몸과 정신의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위대한 전사나 군인은 격투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격투는 물론 지식적인 것도 격투연습 이 외에 습득함으로써 지성과 육체를 성장시켰다고 한다. 육체적 전투능력과 지능적 전술능력까지 갖춘 전사와 군인은 오랫동안 그 시대를 지배하였으며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댄서들도 춤만 잘 춘 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단기간 동안은 그 명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순간이다, 오랫동안 활동하고 인정받고 싶거든 몸도 춤추되 머리도 춤춰라.
그래야지만 더욱더 질 높은 춤을 추고 작품을 창조하며 오랫동안 자신의 것을 지킬 수 있으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룰 때 최고의 정점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_이우재 up_rock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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