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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그녀들의 솔직한 토크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발자취

 

2001년 5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됐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지난 10월 6일 SM스타홀에서 새롭게 오픈했다. 한국 초연 당시 연극배우 김지숙, 뮤지컬 배우 이경미, 영화배우 예지원 등 3명의 여배우가 출연, 유료 객석 점유율 95퍼센트라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감춰지고 터부시 여겨졌던 여성의 성기를 거침없는 수다와 입담으로 풀어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그 해 11월 연출 이지나의 새로운 각색과 배우 서주희의 이름을 따 앙코르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공연됐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초연 연출가는 아니지만 재연 때부터 참가하여 지금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있기 까지 큰 역할을 기여했다. 이 작품의 앙코르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당시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공연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자 연극계엔 작품 앞에 주연배우의 이름을 넣는 것이 유행되기도 했다.

2002~2004년의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역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피아노가 가미된 형식의 버전업 공연은 마치 배우와 연주자의 듀엣을 보는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여성 관객뿐 아니라 남성 관객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2006년에는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라는 이름으로 두 달 간 두레홀에서 공연됐다. 이로써 이 작품은 관객에게 품격과 대중성, 카타르시스와 폭소, 슬픔과 통쾌, 부끄러움과 당당함을 동시에 전하는 유일무이한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9년 7월에는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라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출연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토크쇼를 표방한 트라이어 버전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억눌렸던 통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전수경, 최정원이 빠진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01년 초연 멤버인 이경미와 이미윤, 장이주, 박수민 등이 출연해 11월 15일까지 SM스타홀에서 공연된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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