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마데우스’가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주연 캐스트를 공개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아마데우스’는 신에게 선택된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자신의 평범함을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의 대조적인 삶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뮤지컬, TV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총 집합됐다. 극 중 살리에리와 모차르트는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캐릭터로 배우들에게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로 꼽힌다. 살리에리 역에는 배우 지현준과 한지상, 이충주가 캐스팅 됐다. 극은 살리에리의 회상과 기억의 파편들이 모여 극의 스토리가 완성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살리에리는 궁정 악장이자 존경받는 음악가지만 모차르트를 만나며 타고난 재능에 대한 인정, 경이로움, 그리고 질투와 번민을 동시에 느끼는 캐릭터다.

‘비운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역은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맡는다. 모차르트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천부적인 재능과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는 세기의 캐릭터다. 특히, 모차르트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평가받은 조정석이 흔쾌히 참여하며 프로덕션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극작가 ‘피터 셰퍼’는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 남다른 상상력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16년 6월 피터 셰퍼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 그의 극본에 애정을 품고 있던 이지나 연출이 한국 공연 프로덕션 기획에 나섰다. 또한, 6인조 오케스트라가 20곡이 넘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원작의 정교한 플롯을 충실히 살릴 예정이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 까지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9일 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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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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